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아빠육아일기
- INTERIOR
- 아빠와아들
- 아들과아빠
- 노보리베츠온천
- 남미여행
- 육아일기
- 독일맥주
- 15개월아이여행
- 편의점맥주
- 삿포로여행
- 수제맥주
- 벨기에맥주
- 크래프트맥주
- 이마트맥주
- 홈플러스맥주
- 방콕여행
- 페루여행
- 남자육아일기
- 맥주추천
- 훗카이도여행
- 크래프트비어
- 인테리어
- 미국맥주
- ipa
- 남미숙소
- 죽전인테리어
- 아들키우기
- 아르헨티나여행
- 일본여행
- Today
- Total
여행...즐거움
한 여름, 도저히 집안에서 버틸 수 없을 만큼 기온이 올라간다.그냥 더우면 참을만 하지만 습기까지 높아져서 에어컨 없이는 견딜 수 없는 날씨.이런 날에 떠오르는 캠핑장이 있다. #여름 을 피하고 싶을 때마다 생각나는 그곳으로 여름 휴가를 가기로 결정했다. 여름내내 화창하고 맑은 하늘이 조금은 짜증나기도 했는데막상 여행가는 날 아침에 이렇게 하늘이 맑으니 간사하게도 기분이 좋아졌다. 화창한 날씨를 뚫고 도착한 #용골캠핑장다행히 조금 늦게 도착한 덕분에, 한낯의 태양을 피해 3박 4일간의 아늑한 우리 집을 완성! 사실, 이곳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계곡 때문이다.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이 계곡에 앉아서 발 담그고 맥주한잔 마시면 어느새 계절이 가을로 넘어가 버린다. 첫 날은 조금..
생각해보면, 면 요리라면 그게 어떤 종류의 재료로 만들어졌던 싫어하는 게 있었나 싶다. 물론 밀가루로 만든게 가장 맛있고 익숙하지만 메밀 역시 너무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큰 틀에서 '면 요리'라는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이 날은 왠지 평소에 먹던 면 요리가 아닌 조금은 특별한 면 요리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면 요리를 먹기 위한 20km 여정을 떠났다. 도착해보니 시간은 어느새 느즈막한 오후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곳에 오다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고작 면요리'를 먹기위해 이렇게 까지 움직일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꽤 안쪽으로 들어간다. 심지어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주차 지옥을 맛볼 수도 있다. 혹시라도 이곳에 올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6시 쯤에는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
작년 7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으로 남미여행을 떠났다. 덕분에 최악의 고온을 기록한 대한민국의 여름의 기억은 8월 한달로 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해 7월은 이직을 계획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외국계 기업처럼 한 달 동안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내리쬐는 7월의 태양을 피할 방도가 없었다. 매일 에어컨을 몇시간씩 작동시켜도 30평 남짓한 공간을 한 발작만 벗어나면 고온/고습한 공기가 밑도 끝도 없이 주위를 뚤러쌌다. 아내를 직장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쩌죽을 수 있다는 생각 + 숲 속은 왠지 모르게 시원할 거 같다는 기대감 + 너무 더워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함 이 겹쳐져서 그 길로 바로 광교산으로 향했다. 어차피 더운 거 숲 속의 상쾌함이라도 느낄 수 있..
꽃보다 청춘처럼 미션을 가지고 여행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페루에서 마추픽추는 '해내야 할 것' 혹은 '봐야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당연한 듯 일정에 들어가 있었고 단 반나절의 일정을 위해 밤새 이동을 했다. 무엇이 기다릴지 괜히 더 기대가 된다. 마추픽추로 이동하기 위한 새벽의 긴 줄. 모두가 우리와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찬 표정이다. 본의 아니게 보존되어져버린 도시. 발견되지 못해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만 피어오르는 기대감을 굳이 망쳐버리고 싶진 않았다. 눈으로 보고 그때가서 실망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여행 내내 함께한 우리의 복장. 그러고보니 남미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건, 춥거나 덥거나 관계없이 외국인들은 반바지에 반팔 차림이 일반적이었다. 우리랑 체..
평창의 하늘은 서울의 그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휴가 중 카페를 가기 위해 걷던 날도 여지없이 화창한 하늘이 펼쳐졌다. 휴가를 보내기위해 떠나온 강원도 평창의 캠핑장(용골캠핑장). 그곳에 10분만 걸어가면 나온다는 드립커피 카페. 걸을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선뜻 나섰지만 캠핑 중에 어디론가 이동해본일이 거의 없어서 도착하기 직전에는 '괜한 짓을 한 건 아닌지' 살짝 후회도 됐다. 5분쯤 걸어가니 바로 계방산장이 나왔다. 첫 눈에 들어온 인상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카페라기 보다는 팬시점의 느낌이랄까. 매 순간이 아쉬운 휴가에 뭔가 낭비해버린건 아닐까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서자 그런마음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에어컨이 없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