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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삿포로여행 (9)
여행...즐거움
마루미커피에서 조용히 커피한잔을 마시고나니 벌써 해가 지고, 저녁이 됐다. 이제 삿포로의 도시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JR타워만 둘러보고나면 오늘 하루의 일정이 거의 다 마무리. 종일 걸어다닌탓에 살짝 지치기도 했지만 남산에서보는 서울의 모습만큼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 살면서도 남산타워를 다녀온일은 2~3번 밖에 되지 않은 듯 싶다. 그 중에서 타워 위까지 올라간건 1~2번 정도 되려나? 한 도시의 모습을 오롯이 내 눈에 다 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데, 그 동안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관심이 없었던 듯 싶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다시 남산 타워도 가봐야겠다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서 JR 타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별 생각..
꽉찬 하루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서, 점심식사를 하자마자 바로 이동했다. 이번 순서는 삿포로의 대표 맥주 브루어리인 삿포로 팩토리(Saporo Factory) 방문이다. 맥주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이라면 좀 더 다양한 맥주를 접해봤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뭐, 그래도 지나간일을 후회하면 어쩌겠는가. 이렇게 경험해봤음을 감사하기로 했다. 삿포로 팩토리는 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버스센터마에에서 그리 멀지 않기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다면 그냥 걸어서 가는 걸 권하고 싶다. 역에서 10분여만 걸어가면 나오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도 않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또 일본의 거리를 걸어보겠는가. 걷고 또 걷자. 혹시라도 찾지 못할까 너무 걱정하지말자. 길을 걷다보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벌써 5일째 날이 밝았다. 어제까지 분명 눈에 둘러쌓였던 거 같은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도심속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이정도의 온도차를 느낀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잠시 기분이 멍해져버렸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란 생각을 30초쯤 하고 나니 조금씩 현실로 돌아오는 기분. 그러고나니 오늘의 바쁜 일정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사실 갑작스럽게 일본에 온 가장 큰 목적이 크리스마스 축제였다면 그와 더불어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는 오늘 향하게 될 온천마을 노보리베츠였다. 하지만 이동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야만 했다.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아침 식단.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하루를 움직이기 편한 법인데 이번 여행내내 아침 소화가 잘 안되었던 지라 조식은 대충 빵과 베이컨 그리고 소세시 정도로 ..
아침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거의 2시간 넘게 기다리고나니 삿포로역에 도착했을 즈음엔 거의 녹초가 되어있었다. 원래 계획으론 오늘 저녁에도 뭔가 진수성찬(?)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더 이상 이동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삿포로 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 중 맛있는 메뉴가 없나 고민했다. 동선은 짧아야 하지만 절대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을 것. 이라는 어려운 미션을 통과한 메뉴는 바로 라멘. 뭐, 일본 라멘이야 믿고 선택하는 메뉴기 때문에 선택함에 망설임은 없었지만 이왕이면 뭔가 기억에 남는 라멘가게를 가고 싶었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라멘공화국'. 삿포로 역 근처에 있는 ESTA 건물에 있다고해서 큰 걱정없이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ESTA 입구를 찾는 게 쉽지는 않았다. 여기를 가도 아..
전날 생각보다 늦게까지 외식을 하고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여행이라는 설렘과 아직 여행 이틀째라 남아있는 체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체크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혹시 밤새 눈이 내리진 않았나 긴장이 됐다. 다행히 아직 여행 초반이라 봐준다는 듯이 꽤 맑은 날씨를 보여줬다. 다행이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걷기에 이만한 날씨가 없을 정도였다. 발걸음도 가볍고 햇볕도 적당했으며 거기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가벼운 커피 한잔까지 더해지니 오늘 하루의 여행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 혹은 JR line을..
소주처럼 너무 쉽게 취하지도 않고, 와인처럼 접하기 힘들지 않기에 최근에는 매일 저녁 맥주한잔을 마시고 잠드는 게 버릇이 되었다. 최근에는 수제 맥주집도 많이 생겨서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맥주를 골라서 마실 수 있지만 매번 그런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힘든 일이니 시중에 파는 맥주 중에서 찾는 게 내 일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렇게 여러 맥주를 마시면서 내 나름대로의 순위를 정해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드는 맥주는 역시 독일의 밀맥주인 파울라너. 최근에 만원에 4개 묶음으로 많이 파는 편이라 내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녀석중에 하나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맥주는 꽤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삿포로 맥주. 이곳 삿포로에서는 삿포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2가지 존재한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