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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몇 년 전부터, 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질 무렵 내 머리속에 있는 '술' 이란 건 와인, 위스키, 맥주 정도였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막걸리나 소주 혹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술 이라기 보다는 취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거 같다. 아마도 한국 술에 대한 막연한 친근함과 와인과 수입 맥주에 대한 이유 없는 기대감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 지금 보면 참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어쨌든, 그렇게 관심있는 분야부터 나름 관심을 갖고 마시던 중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전통주에 대해서 잘 전시해 놓은 공간이 강남 한복판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것도 무료로!) 소개시켜준 분들과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 강남역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CGV 뒷편,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 카페 ..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입맛이 변한다고들 한다. 생각해보면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스시 / 초밥'류를 즐기고 있고 대학생때까지 잘 마시지 않던 술도 지금은 꽤나 찾아마시는 편이다. 하지만,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아마 '돈가스'가 그 중 하나이지 않을가 싶다. 물론, 그 안에서도 취향이 생기긴 했다. 남산돈가스로 대표되는 경양식 돈가스 보다는 두꺼운 고기에 바삭하고 얇은 튀김옷이 입혀있는 일식 돈가스를 더 즐겨 먹는 편 오늘은, 어떤 돈가스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저녁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동탄 센트럴파크에는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시작이 좋다.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좋은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하지만 아쉬운건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좋은 커피를 어디서 만나야 할 지 알지 못한다는 것 정도 이곳에 이사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어디로 향할지 몰라도 이 거리 어딘가에 내가 원하는 곳이 있을 거라는 작은 믿음이다 보정도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 작은 안내판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법한 '핸드드립'이란 네 글자 휴대폰에 검색해보니 평이 그리 나쁘지 않다 적어도 평타 이상은 하리란 생각에 오늘의 행선지를 결정했다. 그러고보니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몇 번이나 마주쳤을 듯 한 가게인데 한 번도 카페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도, 주변을 감싸고 있는 조경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간다. 밖의 공간보다는 안의 공간이 더 마음에 들었다. ..

벌써 보정동으로 이사온지 3주란 시간이 흘러갔다. 그동안 이사 후 정리 때문에 제대로 된 동네 투어를 못해본 관계로 금주부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며 어떤 가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린 작은 케이크 집 (커피보다는 케이크가 훨씬 더 맛있는 관계로, 여기는 케이크 가게!) 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가 아닌 한 블럭 바깥족에 위치한 관계로 굳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쉽사리 발걸음이 닿는 가게는 아니다. 나도, 아는 분의 소개가 아니었다면 굳이 외곽에 위치한 이 가게까지 왔을가 싶긴 했다. 하지만, 우연하게 먹게 된 레몬 케이크 한 조각 덕분에 벌써 3번째 이곳에서 조각 케잌을 구매해버렸다. (물론, 커피는 여전히 아쉬움) 그동안 먹었던 케이크가 레몬, 자몽 그리고..

8년동안 수원시청 앞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를 결정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어디로 이사갈 것인가.' 에 대한 답변이 아닐가 싶다. 내가 살고싶은 동네는 어디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내와 한달여 동안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집 앞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 생각이 정해지고 나자 생각보다 빠르게 갈 곳을 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결정된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의 보금자리는 이사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이 보다 나은 선택이 있을 수 있을가 싶을 만큼 크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그렇게 맞이한 이사 후 첫 주말 아침 드디어, 동네주민스러운 패션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동네가 오래되서인지 메..
유난히 날씨가 좋은 날.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봄날의 비는괜시리 반갑다이런 날은 맛있는 커피와 음악이생각난다. 맑은 공기에 비해서하늘은 꽤 어둑하다.비가 내려서 그런가...그래도, 황사 때문에 진득한먼지 공기 보다는훨씬 더 기분 좋은 날씨. 지나가다 보이는 작은 사진관그때마다 한 번쯤 사진을 남길까 하지만그 발걸음도 꽤 용기가 필요하다뭐, 언젠가 기회가 되겠지? 얼마전에도 왔었는데걷는 길이 다르니보이는 풍경도 달랐다.이런 그림들이 있었나?내가 알던 이곳이 맞나 싶을 만큼의낯선 분위기.그 만큼 새로운 동네에 온 기분이다.좋다. 기분 좋아서 사진 한장.아... 머리 많이 길었네. 동네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지난번에 다녀왔던 카페와 한 블럭 차이였다.네온사인 대신에소박하게 자리잡은 나무 간판'우리의 20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