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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남미에서의 6일. 그리고 두 번째인지 세 번째인지 모를 야간 버스. 워낙 탈 것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불편하거나 싫지는 않았지만 몸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싶다. 특히 오늘의 일정은 한국으로 치면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경주쯤까지 버스를 타고 간 다음에 3시간 정도 경주 투어를 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정도 되려나? 어쨌든, 남미 일정중에 꽤 하드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몸 상태에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Tip 1. 와카치나 당일 여행 가능한가? 참고로, 여행하기 전 오늘 하루 일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과연 와라즈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와카치나 당일치기 여행을 한 뒤에 다시 리마로 돌아오는 일정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해보고 나니 일단 '가능..
남미의 첫 나라 페루. 그 중에서 공식적인 첫 도시였던 이곳 와라즈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틀간의 강행군 탓이었는지 아침부터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날씨도 기분도 (몸상태를 제외하곤) 모두가 만족스러웠기에 오늘 하루만 더 무리해보기로 했다. 대신에 산을 타거나 도시를 걷거나 하기 보기다는 좀 더 쉴 수 있는 코스로 준비했다. 일단, 언제나 그렇듯 이곳 와라즈의 날씨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만큼 좋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어제와 같이 오늘도 화창한 날씨] 숙소를 걷다보면, 바로 아래에 와라즈의 작은 공원이 눈에 띈다. 나름 중앙공원인것 듯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넓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잠시 쉬었다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포근함이 있는 공원이었다. 날씨가 조..
공원을 걷는 것과 숲을 걷는 건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는 사람마다 혹은 그 장소의 규모에 따라 가지각색이겠지만나에게 있어서 숲이란 인간을 위한 최소한의 변형만을 해 두어야만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런 시선으로 아래 표지판을 바라보면이곳이 왜 '숲'이라 이름지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조금은 고집스러울만큼 공원 구석구석에 저런 내용의 표지판을 세워놓았다.한편으론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관리자이 마음이 느껴지면서도입장객들의 통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거 같아서 마음이 편치많은 않았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보희는 씐남 씐남 잠시 걸어가려고 시도했지만......힘들다, 힘들어.그냥 리프트를 타고 멋진 뷰를 감상하며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조금만 걸어가면이렇게 작은 통로들을 만나게..
춘천은 닭갈비와 막국수의 도시라고 생각했다.실제 거리를 걸어보면 열에 아홉은 두 가게중에 임에 틀림없다. 그래서인지 맛있는 커피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그저, 춘천을 떠나기전에 카페인을 섭취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 문을 보는 순간 내가 지금 춘천에 있는건지아니면 압구정 가로수길에 있는건지 잠시 헷갈릴 뻔했다. [난 춘천, 그런데 여긴 어디?] '기대하지 말자. 기대하지 말자'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문을 열었다. 그동안 겉모습에 실망한 카페가 어디 한 둘이었던 가.그 실망이 쌓여서 그냥 집에서 더치를 내려먹고 있지 않았는가. 그런데,이런 인테리어는 사실 반칙이다. 커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 만큼의 분위기 못된 주인의 소행이리라. [꽃집 인가?] [응? 꽃집 이냐고?] [커피 맛을 가려버리는 ..
와라즈란 도시는 사실 69호수를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연한 코스' 처럼 여겨지고 있다. 예약하는 것부터 움직여서 다시 돌아오는 것 까지 one-stop 서비스로 운영될 정도니 누구나 쉽게 혹은 당연하게 참여하고 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다녀오고 난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몹시 힘듭니다. 지금 당신이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이미 힘들게 상상하고 있고 그것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더 쓰세요. 이 정도 생각을 하고 움직여야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내가 왜 돈을 쓰고 여기에 있지?'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고산지대에서 힘든 산행을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마음으로라도 다잡고 가지 않으면 그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테니 꼭! 마음을 다잡고 가길 바란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