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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꽃보다 청춘처럼 미션을 가지고 여행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페루에서 마추픽추는 '해내야 할 것' 혹은 '봐야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당연한 듯 일정에 들어가 있었고 단 반나절의 일정을 위해 밤새 이동을 했다. 무엇이 기다릴지 괜히 더 기대가 된다. 마추픽추로 이동하기 위한 새벽의 긴 줄. 모두가 우리와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찬 표정이다. 본의 아니게 보존되어져버린 도시. 발견되지 못해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지만 피어오르는 기대감을 굳이 망쳐버리고 싶진 않았다. 눈으로 보고 그때가서 실망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여행 내내 함께한 우리의 복장. 그러고보니 남미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건, 춥거나 덥거나 관계없이 외국인들은 반바지에 반팔 차림이 일반적이었다. 우리랑 체..
여행을 가면 평소보다는 일찍 일어나게 된다. 왠지 하루 하루가 아쉽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침은 언제나 바쁘다. 분명 전날 짐을 다 쳉겼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특히 오늘은 쿠스코 근교 투어를 한 뒤에 마추픽추로 올라갈 수 있는 아구아스깔리엔떼로 이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조금은 더 정신이 없었다. 덕분에 아침을 허접지겁 먹은 뒤 어제 예약해둔 투어사의 버스를 찾아 탑승했다. 한국사람은 커녕 동양인도 하나 없는 버스지만 이쯤되니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Tip 1. 오전에 출발해서 일정이 다 끝나면 대략 3시쯤 오야따이땀보에 도착합니다. 페루레일을 이용해서 아구아스깔리엔뗴까지 가실거라면 4시나 그 이후로 예약하면 여유롭게 타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Tip 2. 근교 투어를 갈 때 짐이 너무 많..
와카치나 사막에서의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그날 밤 바로 쿠스코로 이동하는 아주아주 하드한 일정.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일정을 짰나 싶었지만, 큰 무리없이(?) 마무리하고 사진에서의 표정도 좋은 걸 보니 그리 불가능하거나 손해보는 일정은 아니었나란 생각도 든다. 덕분에 하나의 추억이 더 생겼으니 좋게 생각하는걸로! 쿠스코에서는 아침 11시쯤 도착했는데, early check in을 해줘서 쿠스코의 숙소에 짐을 맡겼다. 매번 여행지에서 어떻게든 짐이 해결되서 참 다행이다. 아니라면 하루종일 짐 때문에 걱정했을텐데... Tip. 1 쿠스코 공항에 도착해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갈 때 공항 택시는 보통 40sol 정도를 부른다. 하지만 공항에서 조금만 앞으로 나가면 25sol 정도로 가격이 낮아지..
남미의 첫 나라 페루. 그 중에서 공식적인 첫 도시였던 이곳 와라즈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틀간의 강행군 탓이었는지 아침부터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날씨도 기분도 (몸상태를 제외하곤) 모두가 만족스러웠기에 오늘 하루만 더 무리해보기로 했다. 대신에 산을 타거나 도시를 걷거나 하기 보기다는 좀 더 쉴 수 있는 코스로 준비했다. 일단, 언제나 그렇듯 이곳 와라즈의 날씨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만큼 좋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어제와 같이 오늘도 화창한 날씨] 숙소를 걷다보면, 바로 아래에 와라즈의 작은 공원이 눈에 띈다. 나름 중앙공원인것 듯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넓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잠시 쉬었다 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포근함이 있는 공원이었다. 날씨가 조..
와라즈란 도시는 사실 69호수를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연한 코스' 처럼 여겨지고 있다. 예약하는 것부터 움직여서 다시 돌아오는 것 까지 one-stop 서비스로 운영될 정도니 누구나 쉽게 혹은 당연하게 참여하고 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다녀오고 난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몹시 힘듭니다. 지금 당신이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이미 힘들게 상상하고 있고 그것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더 쓰세요. 이 정도 생각을 하고 움직여야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내가 왜 돈을 쓰고 여기에 있지?' 상태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고산지대에서 힘든 산행을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마음으로라도 다잡고 가지 않으면 그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테니 꼭! 마음을 다잡고 가길 바란다. 6..
첫 밤샘 버스를 타고 드디어 와라즈란 도시에 도착했다. 사실 와라즈는 #69호수투어 이라는 극악한 트래킹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다양한 컨텐츠가 존재하는 도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하나. #69호수투어 를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녀온 사람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긴 '힘들고, 힘들며, 힘들다'라고 하는 트래킹이 어떤 걸까하는 호기심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새벽녘 도착한 우리의 숙소] 숙소에 얼른 짐을 풀고, 오늘은 뭘 할까 고민을 했다. 도착하는 시간도 애매하고 고산지대의 압박감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져서 이날은 왠지 쉬고 싶었지만 다음날의 트래킹을 미리 경험해보기 위해서 근처의 워밍업 트래킹 코스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가벼운 복장을 하고 출발! #윌카코차(#w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