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페루여행
- 삿포로여행
- 아들키우기
- 오키나와여행
- ipa
- 편의점맥주
- 일본여행
- 15개월아이여행
- 훗카이도여행
- 남미여행
- 아빠와아들
- 6개월아이와비행
- 6개월아이와오키나와여행
- 홈플러스맥주
- 인테리어
- 맥주추천
- 크래프트맥주
- 크래프트비어
- 육아일기
- 아르헨티나여행
- INTERIOR
- 독일맥주
- 이마트맥주
- 6개월아이와일본여행
- 방콕여행
- 남자육아일기
- 아빠육아일기
- 남미숙소
- 미국맥주
- 죽전인테리어
- Today
- Total
목록편의점맥주 (18)
여행...즐거움
최근에 가장 행복한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편의점에서 새로운 맥주를 만날때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원하는 것을 바로 지척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행복. 소확행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그래도 카스와 라거, 혹은 하이네켄, 호가든 일색이었던 편의점 냉장고에 이름모를 맥주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이다. 처음 이 맥주를 본 순간 이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부터 고민하게 되면서 눈길이 간다. 그 다음에는 '네덜란드'에서 만든 바이젠이라는 데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게 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맥주를 제조하는 브루어리의 제품군 중 이미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논 '그롤쉬 프리미어 라거'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난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맥주를 만날 수 있..
한 3~4년전 쯤에 와인이 엄청난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다. 어떤 음식에도 마리아주를 시도하고, 왠만한 음식점에서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하고 있거나 구비하려고 준비하는 건 고민했으니 말이다. 그 당시 와인을 조금 공부했던 사람들에게 Vintage(빈티지)란 단어는 그리 낯설지 않을 듯 하다. 사전적 의미는 최고의, Best 를 뜻하는 단어지만 와인에서는 해당 와인이 생산된 연도를 뜻한다. 와인에게 생산된 연도가 중요한 이유는 해당 포도의 작황을 알기에 그 포도로 만든 와인의 상태역시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는 것 하나와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했는지 역산할 수 있다는 두가지 점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맥주 역시 이런 Vintage란 단어가 필요할만큼 숙성을 하는 주류라고 인식하는 사람..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맥주 양조 수업이 있어서 다녀오던 길이었다. 수업 내내 맥주를 주는 바람에 살짝 취기가 올라오기도 하고 안주도 없이 계속 술을 마셨더니 뭔가 먹을 게 생각나 근처 저녁식사를 할 장소를 검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함께 수업을 듣던 동생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나를 발견하곤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는 게 아닌가. 혼자 먹기도 아쉬운 저녁이었는데 당연히 OK. 그렇게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처음 듣게 된 버드나무 브루어리. 강릉에서는 나름 유명한 브루어리라고 해서 머리속에 기억해 두었다. 그리고 나서 잊고 있었는데, 마침 홈플러스에서 할인하는 녀석을 발견하곤 바로 구매했다. 나름 맥주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도 궁금했고, 일반 맥주 병과는 다르게 ..
언제부턴가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 중 하나가 된 Stellar Artois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맥주이다. 사실 이 맥주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그 모회사인 AB Inbev(엔하이저부시 인베브)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Carlsberg, SAB Miller, Heineken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맥주들이 한 자리수 혹은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주는 한편 AB Inbev. 의 경우에는 20%대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카스-오비를 생산하는 오비맥주를 인수한 기업이기도 하다. 192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한정적으로 판매하던 맥주가 1930년에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면서 일년 내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사용하고 있는 홉..
일본 맥주를 생각하면 아사히, 삿포로, 산토리 그리고 기린을 떠올리곤 한다. 그 만큼 일본의 대표 맥주이며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에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4대 맥주로 알려져있는 이 회사 중 2000년대 초반 기린과 산토리가 합병된다는 소문이 돌더니 2009년에는 정식으로 합병을 한다는 기사가 나와 세간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 물론 2011년에 최종 결렬이 되어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저 두 회사가 합병해 어떤 시너지를 냈을 지 기대가 컸는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맥주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기린은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영험한 존재이다. 산 기린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죽은 기린을 보면 흉이 온다고 전해져있으며, 뿔이 없는 수컷을 기(麒) 뿔이 있는 암컷을 린(麟..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카브루 브루어리의 '수줍은 피치에일'을 만나봤다. '살랑살랑 바이젠'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기 때문에 이 녀석은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즐겨보기로 했다. 괜히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지 말자. 라벨의 뒷면을 보면 다른 맥주에서는 보기 힘든 '복숭아농축과즙 0.59%' 를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과일 주스를 만들때나 사용하는 농축과즙이 맥주에 들어간다니. 맥주의 이름 그대로 복숭아의 풍미를 맥주안에 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물론, 농축액을 사용한 음료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대감 낮추기 시전. 밀맥아를 사용한 것으로 봐서는 독일식 밀맥주 혹은 바이젠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미 맥주 라인업에 바이젠이 있고, 바이젠 효모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