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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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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만좌모(万座毛), 코끼리 코 모양의 절벽 사실 오늘의 코스만큼, 뭔가 단 한가지의 바위를 보기위해 일정을 짜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 만좌모의 경우 단지 만좌모 자체의 절경뿐만 아니라 그걸 보기위해 가는 여정에서 펼쳐지는 풍경이 꽤나 인상깊은 편이다. 걸어 올라가는 내내 이런 풍경들이 시선 닿는 곳마다 멈춰져 있다. 하나의 풍경만 펼쳐지면 지루할 법도 한데, 바다와 들판 수평선과 멋진 구름들이 순서를 바꿔가며 나타난다. 약간의 단점이 있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의 바람. 덕분에 사진을 찍는 게 쉽지 않았다. 내 사진은 대부분 엉망진창이라 가져다 쓸만한 게 거의 없었다. 에휴... 그나마 건진 가족사진. 아주 잠깐 바람이 멈췄던 순간에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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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하루의 시작, 조식 벌써 여행의 중반이 지나가고 있다. 하루하루는 즐겁고 인상깊으며 몹시 천천히 지나가지만 휴가 자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태호의 이런 예쁜 모습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다. 참고로, 이곳 숙소의 조식은 부페도 있지만 이렇게 한 상 차림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뭔가 이 숙소만의 이벤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첫날 아침 식사는 한 상 차림으로 대신해봤다. 개인적으로는...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일본 가정식 백반(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맞을지 모르나, 나한테는 하루의 시작으로 적당하지 않은 상차림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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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더 부세나 테라스 (The Busena Terrace) 여행은 인천공항에서 시작해서 숙소를 지나 다시 인천공항에서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가고자 마음먹은 순간부터 가장 신경쓰는 건 바로 여행 목적지와 지내게 될 숙소다. 특히 이번 여행은 무려 4개의 숙소를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생각해야될 것들이 많았다. 그렇게 열심히 고르고 골라 선정한 두 번째 숙소는 바로 더 부세나 테라스 였다. 호텔안에 넓은 수영장이 있고, 걸어 나갈 수 있는 해변가도 있으며, 넓은 욕조와 테라스까지. 도심을 벗어나 맞이하는 숙소로써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숙소가 아주 최근에 지어진 시설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아이 때문에 짐이 많은 편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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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여행을 와서 하루가 시작될때면 언제나 그날 만나게될 즐거움들에 의한 기쁨과 끝을 향해가는 여행의 아쉬운 마음이 뒤섞여서 조금 복잡한 기분이 된다. 이게 얼마나 소모적인 생각이고 쓸데없는 마음인지 충분히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이 '들어오는' 것 까지 막을 수 있는 재주를 가지진 못했다. 그럴때면 그냥 조용히 태호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곤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 이날은 3박 4일간 머물던 숙소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사실 숙소를 이동하는 걸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숙소를 자주 이동하면서 그 근처를 여행하는 게 그나마 태호에게 덜 부담되지 않을가 생각해서 조금씩 이동하면서 숙소를 옮기는 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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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어려운게 바로 경험하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을 적절히 섞어서 동선을 짜는 부분이다. 아내와의 첫 여행을 갔을 때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내는 경험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라면 먹는 건 어느정도 타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나는 끼니를 대충 때우면서까지 무언갈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해야하는 부부이기에 서로를 인정하고 조금씩 양보하기로 했다. 아내는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지 않고, 나는 내가 수용 가능한 수준을 명확히 아내에게 전달하는 걸로 타협했다. 그렇게 10여년이 흐르다보니 조금씩 했던 양보가 이제는 일정을 짤때 간편하면서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찾는 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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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벌써 4일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슬슬 여행에 적응해가는 시기에 도달한 기분이다. 아침에 낯선 곳에서 눈뜨는 게 낯설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던 와중에,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아내와 나에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선물인 태호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언제나 그렇듯 오키나와의 하늘은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맑고 청명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도 뭘 할지 고민해본다. 여행을 오면, 그것도 아이와 함께 오면 이게 참 좋다. 하루하루 뭐 할지 미리 정해놓고 그 스케쥴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서 그날 어디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것. 덕분에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