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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 Kirin Ichiban (기린 이치방) - 4.9% 본문
일본 맥주를 생각하면 아사히, 삿포로, 산토리 그리고 기린을 떠올리곤 한다. 그 만큼 일본의 대표 맥주이며 최근에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한국에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4대 맥주로 알려져있는 이 회사 중 2000년대 초반 기린과 산토리가 합병된다는 소문이 돌더니 2009년에는 정식으로 합병을 한다는 기사가 나와 세간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 물론 2011년에 최종 결렬이 되어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저 두 회사가 합병해 어떤 시너지를 냈을 지 기대가 컸는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맥주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기린은 상상속에서나 존재하는 영험한 존재이다. 산 기린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죽은 기린을 보면 흉이 온다고 전해져있으며, 뿔이 없는 수컷을 기(麒) 뿔이 있는 암컷을 린(麟)으로 부른다고 한다. 라벨에 있는 그림에는 뿔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수컷을 형상화한 게 아닌가 싶다.
라벨의 가장 아랫부분에 보이는 First Press 100% Malt 란 표시는 기린의 홈페이지에서도 마케팅 포인트로 홍보하고 있는 부분이다. First Press 는 맥아에서 맥주를 위한 맥아즙을 만들 때 가장 신선한 맥아를 사용해 1회 추출만으로 마무리 한다는 얘기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많은 맥주가 First Press + Second Press 맥아즙을 섞어서 사용한다고 하니 기린에서는 나름대로 가장 순수하고 맛있는 맥아즙을 사용한다고 강조하고 싶은 듯 하다.
원산지 : 일본
스타일 : Pale Lager
시음 : 라거 답게 밝은 노란색에 많은 거품을 보여주고 있다. 향에서 약간의 홉의 향긋한 향을 느끼기도 했지만 크게 특징 지을 수 있을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소한 비스킷 향이 나는 게 더 신기했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적당한 탄산감과 맥아의 단 맛이 어우러져 식전 주 혹은 반주로 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일반 라거들과 비교해도 맥주의 충분한 풍미까지 있어서 가벼운 치즈 정도와 즐겨도 좋을 듯 싶다. 끝 맛은 향에서 느껴졌던 단 맛이 은은하게 퍼져 맥주를 마시고 난 다음의 개운함도 일품이었다.
작년 일본 삿포로에 다녀온 뒤로, 일본 맥주중에서는 삿포로 맥주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삿포로 클래식을 구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워 하고 있었다. 당시 마셨던 삿포로 클래식 탭 비어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본 라거 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최근에 마셔봤던 라거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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