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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칠레여행 (6)
여행...즐거움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는 Parque Saltos de Mariman 이라는 공원이었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져서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름만 많았을 뿐 비가 오지는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야리카 화산 투어도 포기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비가 내리면 슬픈 뻔 했는데... 앞 서 몇번이나 얘기한 적 있지만 남미의 자연은 그 아름다움을 떠나서 스케일이 몹시 컸다. 공원이라고 하면 서울숲 정도나 지리산 정도를 떠올리는 나에게 이곳의 공원은 밀림에 가까운 포스를 품어내고 있었다. 거기에 전날 비까지 와서 그런지 몰라도 공원을 관통하는 강물이 거의 범람할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공원을 걷는 내내 약간 불안한 기분까지 들었다. 만약 갑자기 폭우라도 쏟아지면 나를 ..
동화같은 도시, 푸콘에서의 아침이 시작됐다. 어제의 휴식으로 여독이 풀려서인지 아니면 상쾌한 공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몸도 마음도 여행하는 그 어느 때보다 개운했다. 적당히 내렸던 비 덕분에 공기의 상쾌함이 여느때 보다도 코끝에 강하게 느껴졌다. 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온 다음날의 아침 만큼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마치 카페 같은 호스텔 창가에서 아침을 먹으며 비온 뒤의 마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까지 갖고 있자니 그냥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집 안에서 빈둥거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여행을 좀 더 길게 잡을 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기로 하고 오늘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집에 마당이 있다면 한 번쯤 키워보고 싶..
산티아고에서 무려 10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칠레의 작은 마을 쿠폰(Pucon)이다. 도착하자마자 왜 이곳이 칠레의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인지 느껴질만큼 도시 곳곳이 아늑하고 편안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비야리카 화산과 온천, 눈 덮힌 산들 덕분에 어떤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이곳에 오면 즐길 수 있을 만큼 자연의 혜택을 받은 곳이다. 그런 곳에 도착한 우리가 가장 먼저 확인한 건 early check-in이 되는지 여부였다.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면 다음날 숙소에서 early check-in이 되는지 여부가 꽤 중요하다. 밤새 버스에서 고생한 몸을 잠시나마 쉴 수도 있고 찝찝한 몸을 깨끗이 씻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곳 푸콘에서의 숙소에서 앞 선 손님 때문에 early c..
남미를 여행하다보면 가장 신경써야되는 부분이 바로 교통편이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에 버스가 없거나, 정시에 출발하지 않아서 갈아타는 버스를 놓친다거나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떠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공항에 도착하는 버스편이 없을 거라는 상상을 하지는 못했었다. 다행인 건 이런 아침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승합차가 있다는 거. 혹시라도 우리와 같이 아침 비행기를 이용해 산이타고로 이동해야 되는 사람이 있다면 머무는 숙소에 대당 승합차에 대한 예약을 부탁해두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사실 그거 외에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긴 하다. 오늘의 이동경로는 아타까마 → 깔리마공항 → 산티아고 공항 → 알레메다 터미널 → 산티아고 관광..
아타카마의 중심가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아담한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영어를 능숙하게 하시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특히 중정처럼 꾸며놓은 숙소 한 가운데 공간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해먹까지 준비되어있어서 날씨만 도와준다면 휴식을 취하거나 하루를 정리하는 데 최고다. 부엌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Wifi도 꽤 잘 터지는 편이라서 큰 고민없이 예약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듯 하다. 특히나 작지만 파스텔 톤으로 꾸며놓은 숙소 내부의 모습이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투어에서 겪었던 일들을 보상해주는 느낌까지 든다. Tip 1. 조식은 당연히 제공되며, 다음날 새벽에 투어가 있을 걸 미리 얘기만 해논다면 조식용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주니 참고하자. Tip 2. 이곳에서 ..
분명 조금 전 까지만해도 볼리비아에 있었는데, 버스를 타고 한 시간여를 달리고 나니 칠레에 도착했다. 수 많은 국경을 넘어봤지만 이렇게 옆 집 가듯이 이동을 해본건 처음이라 조금은 어리둥절. 인구가 2천명 남짓한 도시라고 들었는데 이미 관광객만으로도 수 천명은 돼보였다. 우유니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가는 경로로 이용되기도 하고, 주변의 지리적 특징 덕분에 수 많은 투어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상점 뿐만 아니라 도시도 위치가 좋아야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도착한 당일에는 우유니 사막투어로 인한 여독을 풀기위해 투어 예약후에 완전한 휴식. 참고로, 볼리비아에서 막 넘어왔다면 갑자기 오른 물가에 놀라지 말길 바란다. 대략 한국의 물가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남미 물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