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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맥주 이야기 (67)
여행...즐거움
두번째로 만나는 핸드 앤 몰트 브루어리 맥주인 모카 스타우트. 몇몇 종류의 스타우트를 마셔봤지만 이 정도로 검은 색을 내는 맥주는 오래간만이다. 보는 것 만으로도 진한 맥주의 기운이 느껴질정도. 핸드 앤 몰트 브루어리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슬로우 IPA)에서 조금 알아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넘어가도록 하자. 이 맥주에 대한 설명은 사실 저 두줄이 대부분 설명해주고 있다. 향에서부터 느껴지는 맥아의 향과 커피미한 거품을 가진 흑맥주. 스타우트가 보여줘야할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녀석이다. 라벨 뒷면을 보면 맥아에 관련해서 보리맥아, 볶은맥아, 귀리맥아 총 3가지 종류의 맥아가 들어간 걸 확인할 수 있다. 볶은 맥아가 들어간건 스타우트이기 때문에 당연한 듯 보이지만 귀리맥아가 들어간 ..
최근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맥주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맥주부터, 평소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맥주들까지 꽤나 다양하게 진열되었는데 그 중에서 저 끝에 홀로 수줍은 양 숨어있는 맥주를 발견했다. 바로 우리나라 마이크로브루어리에서는 성공한 축에 속하는 핸드앤몰트 브루어리에서 만든 Slow IPA (슬로우 IPA). 2014년부터 수제맥주 사업에 뛰어든 이곳은 최근에 AB인베브에 인수되면서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아마도 글로벌화 하기 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것으로 보이는데, 가능하다면 수제맥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개성있는 맛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로 이 브루어리의 특이한 점으로 '홉 농장'을 운영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
맥주를 마시면서, 그 맥주의 이름을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할지 난감한 경우는 거의 처음인 듯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뒷면의 라벨을 참고했다. '풍슈태터 바이젠 둔켈'. 이름을 보니, 독일의 맥주이며 바이젠 맥주이니 정향, 바나나향이 느껴지면서 후추의 알싸함도 뒤따라 오지 않을 가 싶다. 물론 밀맥주 특유의 고소함도 함께. 거기에 둔켈스타일이 더해졌으니 맥아의 단맛과 탄맛 역시 더해졌음이 분명하다. 물론 바이젠 둔켈답게 그리 강한 단맛이 느껴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이 맥주를 탄생시킨 양조장(Pfungstädter Brauerei Hildebrand)을 둘러보니, 그리 많은 종류의 맥주를 양조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필스너를 비롯한 기본적인 독일 맥주자와 밀맥주 그리고 독창적으로 개발한..
언제부턴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의 리스트 상위에 올라있는 맥주인 크로넨부르 1664 블랑. 밀맥주 특유의 고소함과 벨지안 화이트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 거기에 첨가제까지 더해져서 꽤나 독특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이다. 꽤 오래전부터 여기저기서 접해오던 녀석이었는데, 나에게 있어서 '맥주'라기 보다는 '음료'에 가까운 인식이 있었던지라 그 동안은 굳이 찾아서 마시지는 않았다. 덕분에 '블랑은 이런맛!' 이라는 생각도 당연히 없었다. 맥주의 정면에 자리잡고 있는 1664는 양조장이 초기 설립된 연도를 의미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위치해있는 마을인 Strasbourg(스트라스부르)에 양조장을 설립한 Jérôme Hatt. 그후 200년동안 양조를 이어오다가 잦은 강의 범람으로 인해 크로..
오래간만에 마시는 체코 맥주다. 이 녀석을 가져올때는 '체코'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정보도 그렇다고 맥주의 라벨을 체크하지도 않았던지라 맥주를 따르기 전까지 아무런 정보가 없던 녀석이었다. 막상 잔에 따라보니 진한 갈색과 초콜릿의 향을 내뿜는 것으로 보아 둔켈 정도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었다. 스타우트나 포터류는 이 정도의 단 향을 내뿜지는 않으니 말이다. 참고로, 일반적인 스타우트나 포터류가 입맛에 맞지 않으나 흑맥주의 진한 맥아의 쓴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이런 둔켈류의 맥주를 추천해주고 싶다. 약간은 거북할 수 있는 맥아의 쓴 맛을 맥아의 단 맛으로 살짝 가려주기에 좀 더 먹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원산지 : 체코 스타일 : Dunkel (둔켈) 시음 : 잔에 다르자마자 진한 갈색과 조밀하..
앞 서 리뷰한 버드와이저와 함께 미국산 라거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밀러 입니다. 무려 20년이 넘도록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 보면 수입맥주이면서도 저렴한 가격, 그리고 일반 살균처리한 맥주에 비해서는 드래프트(생맥주)의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한 부분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게 아닐가 싶습니다. 일단, 여러 다른 리뷰의 글에서도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에 대해서 언급할때는 자체적인 살균처리 방식을 먼저 소개하곤 합니다. 그 만큼 1980년대의 맥주 기술로는 꽤나 혁신적인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맥주가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지고 나면 그 안의 효모가 살아있어 풍미와 맛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되어 일주일만 지나도 맥주의 맛과 향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맙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열처리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