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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정동인테리어 (5)
여행...즐거움
처음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나만의 마당이 있는 우리집을 만들기를 꿈꿨었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벽돌 하나부터 가구의 배치 그리고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외관까지 꾸밀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교통이 편하고 생활하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에 나만의 집을 짓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예산. 거기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집짓기'라는 도전은 그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다. 그 다음에 생각했던 게 바로 타운하우스. 하지만 이 역시도 예산에 맞추자니 주변 환경이 너무 외지기 일수였고 환경을 우리 생각대로 맞추기엔 예산이 오버되었다. 수 개월을 고민한 끝에 아내와 내가 선택한 건 '교통과 환경이 꾸며져 있지만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파트' 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망의 주방과 목공 공사가 시작되었다. 사실 그 전에 바닥 공사도 마무리되었지만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보호재로 덮어둔 관계로 제대로 된 사진은 나중에 완성된 집을 통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확실히 주방의 싱크대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이제 거의 집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이다. 아직 상판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구조가 완성된 모습. 조금 특이한 거라면 상부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랄까. 사실 주방과 거실을 생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건 '되도록 눈에 걸리는 거 없이 확 트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 이었다. 하지만 평상을 만들고나니 개방감을 확실하게 줄 수 없던터라 대신 상부장을 없애서 그걸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그 만큼 수납 공간이 줄어들겠지..
지금까지는 집안의 골격을 잡아가는 공사였다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공사는 집안에 색을 입히는 순간이다. 골격을 잘 잡아야 집에 머무는 시간에 더 많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지만 결국 인테리어의 만족이라는 건 얼마나 내 마음에 드는 질감과 색으로 꾸미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닐가 싶다. 그래서 최종 미팅 때는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색/질감/마감종류/배치 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선택한 자재가 집안에 잘 어울릴지 아닌지는 공사를 진행해봐야 안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진행했던 자재 미팅에서, 격렬한 논의(?) 끝에 결정된 녀석들을 소개한다. 일단, 집안 전체적인 느낌을 결정할 벽지부터 고르기 시작했다. 일단, 너무 밋밋한 질감 보다는 어느 정도 입체감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슬슬 욕실 공사에 속도가 오르고 있었다. 특히 구조를 대부분 변경하기로 했던 공용 욕실의 경우에는 목조 공사와 방수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자기의 본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2주가 넘도록 지지부진한 공용 욕실 공사였는데 목공과 함께 방수 공사가 진행되는 걸 보니 이제야 내가 생각했었던 욕실의 뼈대가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물론, 막판에 욕실의 컨셉을 조금 수정하는 바람에 설치되었던 거치대의 일부를 철거하는 일도 있었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모습은 지금 사진에 보여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걸 정하기까지 어마어마한 토론과 도면작업이 있었지만 말이다. 사실 이날, 현장을 보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데, 경비를 보시던 분께서 '***동 ***호 페인트 작업..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바닥공사나 천정 그리고 난방공사와 같이 많은 노동력이 들고 소음이나 민원도 많이 발생하는 공사임에도 당췌 진행여부를 알 수 없는 작업보다는 하루하루 작업의 진행상황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목공 작업을 하는 시간이 조금 더 즐거운 편임을 알게 된다. 기존 구조와 달라지는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벽을 만들고, 천장을 들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기도 하는 목공작업. 드디어 시작된다. 목공이 시작되면서 부터 거실에 생겨난 목공 작업대. 공사가 거의 끝나갈때까지는 이 녀석이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을 듯 하다. 일단,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은 단연 안방. 다른 공간이야 단열을 위한 덧대기 수준이라고 한다면 안방은 없던 벽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목공으로 인해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