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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인테리어 일기

[인테리어] 29일차 - 주방 및 목공

추락천사 2019. 5.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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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대망의 주방과 목공 공사가 시작되었다. 사실 그 전에 바닥 공사도 마무리되었지만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보호재로 덮어둔 관계로 제대로 된 사진은 나중에 완성된 집을 통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확실히 주방의 싱크대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이제 거의 집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이다.

 

주방 공사 현장 - 싱크대

 아직 상판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구조가 완성된 모습. 조금 특이한 거라면 상부장을 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랄까. 사실 주방과 거실을 생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건 '되도록 눈에 걸리는 거 없이 확 트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 이었다. 하지만 평상을 만들고나니 개방감을 확실하게 줄 수 없던터라 대신 상부장을 없애서 그걸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그 만큼 수납 공간이 줄어들겠지만 워낙 살림살이가 많지 않았던 터라 새로 설치할 냉장고장과 펜트리장이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주방 공사 현장 - 냉장고 장
주방 공사 현장 - 펜트리 장

 사실 펜트리 장을 설치하는 것도 거의 마지막에 결정된 사항이었다. 60cm 정도 되는 깊이의 장을 온전히 다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지도 않았고, 예전부터 펜트리 장은 한 번쯤 설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터라 깊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마지막에 바꿀 수 있었다. 덕분에 다시 디자인하느라 인테리어 업체에서 바빠졌지만 말이다. 만약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적극 권장하고 싶다. 설치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서재 공사 현장 - 붙박이 장
안방 공사 현장 - 붙박이 장

 붙박이 장은 서재와 안방에 설치했는데 확장 공사를 한 뒤에 길게 설치한터라 꽤나 넉넉한 사이즈로 나왔다. 색도 질리지 않도록 은은한 그레이 색으로 마무리하고 난 뒤라 벽 / 바닥과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편. 거실을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꾸민터라 방안 만큼은 색감을 주고 싶었는데 튀지 않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듯 하다.

 

안방 욕실 공사 현장

 지난번 현장왔을 때 꽤나 걱정스러운 안방 욕실이었는데 막상 정리하고 나니 분홍색이 너무나 마음에 들게 잘 나와주었따.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타일은 역시 메지 작업을 다 마무리해야 그 진짜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이제 바닥에 설치한 알록달록한 테라조만 자기 모습을 보여주면 아내 취향의 상크한 안방 욕실이 나와줄거라 기대한다.

 

거실 공사 현장

 이제 공사 마감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과연 마무리가 될가 싶을 만큼 심란한 모습이다. 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 분께서 '이틀전에 가시면 정말 심란하실거에요. 그래도 다 마무리 됩니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잘 되겠거니 하고 심란한 마음은 접어둔체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정말 끝이 보인다. My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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