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남자육아일기
- 미국맥주
- 편의점맥주
- 남미숙소
- 6개월아이와일본여행
- ipa
- 홈플러스맥주
- 아빠육아일기
- 오키나와여행
- 이마트맥주
- 6개월아이와비행
- 육아일기
- 독일맥주
- 남미여행
- 죽전인테리어
- 페루여행
- 일본여행
- 훗카이도여행
- 맥주추천
- 삿포로여행
- 아빠와아들
- 방콕여행
- 6개월아이와오키나와여행
- 아들키우기
- 아르헨티나여행
- 15개월아이여행
- 인테리어
- INTERIOR
- 크래프트맥주
- 크래프트비어
- Today
- Total
목록아빠의 육아일기 (29)
여행...즐거움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SrXTd/btsmheRfysN/ynhWnLkRN7K7hwJCx5qkLK/img.jpg)
기념일이란 건 수 많은 날 중의 하나일 뿐이었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념일이라면 그 특별함은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내가 아내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의 첫번째 기념일. 몹시도 특별한 날이 다가왔다. 태호의 첫번째 기념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처갓집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우리 부모님도 함께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있어 그 마음만 가득 받기로 했다. 돌 상 차림을 차리려고 보니 워낙 많은 업체들이 있어서 고르는 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사실 100일상을 집에서 차린다는 게 잘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차려놓고 보니 꽤나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톤만 맞출 수 있으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싶었다. 그 중에 그래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ksxeH/btsmfMMkQGT/A6mkZL8KKkcGRXezCuQD31/img.jpg)
아이를 처음 가질때는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게 된다. 그 마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적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만 거기에 '지금쯤이면 이런 행동을 할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 때가 있다. 보통은 '엄마, 아빠' 를 한다거나, '걷는' 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통잠을 자기 시작한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사건들인 반면에... 이번에 알게 된 터미 타임이란건 사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의 조합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놀라워할때도 '왜? 무엇을 보고?' 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일단 알게 되었으니 연습을 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그 조그만 얼굴을 들어보겠다고 힘 주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웠다. 큰 관심없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WXy1Q/btsbSLkUy2L/xMYRpJq83wMk4eJ3LA8P91/img.jpg)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라고 할 만한 건 바로 '외식 금지'가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 초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어딜 다니는 것 조차 무서웠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외출할만한 시기가 되면 이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눈치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내 눈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예쁜 아이지만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외출한 사람들에게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반갑게 들리지만은 않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주저주저하고 있다가 카페거리에 있는 테라스가 눈에 띄었다. '아... 여기라면 아이가 울어도 안고 달래주면 되겠구나.' 싶었다. 날씨가 괘나 쌀살했지만, 더 이상 추워지면 이마저도 못할 거 같아서 일단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언제라도 To-go 할 수 있는 피자로 합의. 그렇게 우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XsgbE/btsar3TtHQ6/z9MuzMYR44CbQEl9kFFdAk/img.jpg)
아이는 하루만 지나도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게 전부였는데 갑자기 물 위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기도 하고, 이목구비가 갑자기 뚜렷해보이기도 한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럽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려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새롭게 시작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었다. 아이라면 누구나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그것도 계속 빨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자칫 손이 상하지 않을가 걱정될정도였다. 다행히 처남이 선물해준 글로브가 있어서 잘 넘길(?)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쉽게는 손을 빠는 행위부터 자..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r1jUw/btr8LhGRL3c/j50UO0KK40wpAgRxnes34K/img.jpg)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원한다고 물어보면 모든 부모가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바란다'고 대답할 듯 싶다. 세상에 태어나 자기 스스로 무엇하나 할 수 없고, 표현하지 못하는 몸으로... 아프기까지 한다면 그것 만큼 마음아픈 일이 있을가 싶은 생각이 든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태호는 아직까지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그런 태호에게도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바로 예방접종. 산모수첩을 보면 아이의 예방 접종 종류와 날짜가 나와있는데, 이게 그 두 번째 날짜가 다가왔다. 이런 작은 몸에 주사바늘이 들어간다니, 생각해도 떨린다. BCG 접종 이후로 제대된 아픔(?)을 겪어보지 못했을 태호인데 얼마나 놀랄지도 걱정이고... 그렇다고 예방접종을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dHGSPX/btr8KIRBvNf/OEOFP3f9ZHSjl2zKQY7I50/img.jpg)
이제 정말 가을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가을 다음에는 겨울인데, 그 겨울을 아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차디찬 겨울이 오면 꽤 긴 시간동안 집에서만 지내야 할텐데... 그런 아쉬움이 쌓여 가능하면 집 앞 산책이라도 다니려고 노력하게 된다. 100일 동안 밖에 다니면 안좋다고 듣긴 했지만, 그냥 좀 더 신경쓰고 춥지 않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너무 좋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의 이 마음을 아는지 유모차만 타면 금새 울던 태호도 오늘은 조용히 단풍을 구경하다 잠들어주었다. 덕분에 갖게된 짧은 커피 타임. 내가 집 앞 카페거리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가게와 사람들이 아이에게 몹시 호의적인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