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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3주차에 접어들면서 슬슬 욕실 공사에 속도가 오르고 있었다. 특히 구조를 대부분 변경하기로 했던 공용 욕실의 경우에는 목조 공사와 방수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면서 자기의 본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2주가 넘도록 지지부진한 공용 욕실 공사였는데 목공과 함께 방수 공사가 진행되는 걸 보니 이제야 내가 생각했었던 욕실의 뼈대가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물론, 막판에 욕실의 컨셉을 조금 수정하는 바람에 설치되었던 거치대의 일부를 철거하는 일도 있었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모습은 지금 사진에 보여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걸 정하기까지 어마어마한 토론과 도면작업이 있었지만 말이다. 사실 이날, 현장을 보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데, 경비를 보시던 분께서 '***동 ***호 페인트 작업..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바닥공사나 천정 그리고 난방공사와 같이 많은 노동력이 들고 소음이나 민원도 많이 발생하는 공사임에도 당췌 진행여부를 알 수 없는 작업보다는 하루하루 작업의 진행상황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목공 작업을 하는 시간이 조금 더 즐거운 편임을 알게 된다. 기존 구조와 달라지는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벽을 만들고, 천장을 들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기도 하는 목공작업. 드디어 시작된다. 목공이 시작되면서 부터 거실에 생겨난 목공 작업대. 공사가 거의 끝나갈때까지는 이 녀석이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을 듯 하다. 일단, 가장 크게 변경된 부분은 단연 안방. 다른 공간이야 단열을 위한 덧대기 수준이라고 한다면 안방은 없던 벽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목공으로 인해 완전히 ..
컨셉을 고민하던 시기부터 생각하면 벌써 오래된 거 같은데 아직 공사 시작한지 6일밖에 되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일이 많아 자주 들리지 못하는 게 조금 마음이 걸려 퇴근하는 길에 들릴 수 있으면 아무도 없더라도 그날의 공사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철거공사와 바닥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다보니 눈에 보이는 부분은 공사 진행은 생각보다 더디게 느껴진다. 지난번 방문에 비해서 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방쪽 공사는 바닥을 다진 것 외에는 크게 진행된 부분이 없게 느껴졌다. 물론, 중간 중간 공사 현장을 진행해주시는 분과 통화를 하다보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지만 눈에 보이는 게 없다보니 '정말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게 맞는건가?' 싶을 만큼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어..
하나가 결정되면 나머지 것들은 그 결정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선택권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선택의 제약이 생기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어수선한 인테리어보다는 훨씬 더 만족스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결정해야 될 건 하나의 포인트가 아닌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를 결정할 마루의 색과 재질 결정이다. 사실 평소에 살면서 '색'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볼 일이라곤 옷 고를때가 전부인데, 무난한 화이트/그레이/브라운/블랙 외에 선택해본 일이 거의 없다. 이건 색의 호불호를 떠나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혹시 자신의 색감에 대해 잘 모르겠는 사람들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을 열어보길..
디테일한 색상이나 가구들을 정하기 전에 집의 가장 특색있는 공간을 어디에 만들지 고민해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우리집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그곳의 컨셉이 집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공간의 위치와 컨셉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대해 얘기하는 게 큰 의미가 없을 듯 싶었다. 첫 번째 후보는 언제부턴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들어선 주방 공간이었다. 화이트하이그로시를 사용해 무난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파스텔 톤과 후드 혹은 팬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방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있고, 그 고유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디자인 포인트를 주기에는 자유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물론,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