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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테리어 (12)
여행...즐거움
공사를 시작하고 3일때 되는 날. 아무래도 공사 하는 도중에는 회사일 때문에 찾아가기가 힘들어서 저녁이나 주말 시간이 날 때 밖에 들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두 번째로 찾아간 현장은 벌써 공사가 한창이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바닥부터 타일까지 전부 벌거벗은 상태. 주방은 기존에 있는 싱크대와 벽면을 모두 철거한 상태고 확장할 공간에는 열선까지 깔아둔 상태. 처음에는 작은 부엌 공간에 너무 많은 가구를 우겨넣는 게 아닌가 걱정됐지만 이리 다 털어내고 나니 생각보다 넓은 주방 사이즈 덕분에 조금은 안심된 마음. 여긴 우리의 평상이 들어올 공간. 확장을 하겠지만 평상 윗 부분에 열선이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 열선을 깔지는 않은 상태다. 저렇게보니 저 공간을 모두 거실로 쓴다면 꽤나 ..
이사를 결정하고,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드디어 세입자의 이사날짜가 다가왔다. 마지막까지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지만 어쨌든 최종 잔금을 치루고나서 텅 비워진 나의 새로운 보금자리. 이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어떻게 꾸며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 주방 모습. 가득 체워져있는 상부장을 모두 없애고 반대쪽에 냉장고와 T/L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금은 바깥쪽과 문으로 분리되어있지만 확장공사 후에 키큰장을 추가해서 최대한 주방 공간을 넓게 쓸 예정. 냉장고와 T/L장이 일반적으로 식탁이 놓여질 자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방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실제로 어떤 모습이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모든 것이 나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거실 만큼은 최대한 단촐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거실 가구는 꼭 필요한 만큼, 하지만 불편하지 않게 구성하기로 인테리어 초기부터 아내와 얘기해왔다. 그래서 거실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받은 녀석은 '쇼파' 'TV' '스피커' 그리고 '에어컨' 딱 4종류 뿐이었다. 그 중에서 TV와 스피커는 이미 오래전부터 봐온 모델이 있어서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았지만 쇼파 만큼은 재질/크기/종류까지 너무 다양한 녀석들이 있어서 그런지 몇 날 며칠을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우리집 거실 가구 위치] 몹시 허접한 배치도지만 어쨌든 앞으로 우리집에 배치될 가구임에는 틀림없다. 스피커 위치는 좀 더 바뀔 여지가 있지만 나머지 가구들은 저 자리 외에 고정. 그 중에서..
하나가 결정되면 나머지 것들은 그 결정을 해치지 않는 한도내에서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선택권이 그리 많이 생기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선택의 제약이 생기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어수선한 인테리어보다는 훨씬 더 만족스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결정해야 될 건 하나의 포인트가 아닌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를 결정할 마루의 색과 재질 결정이다. 사실 평소에 살면서 '색'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볼 일이라곤 옷 고를때가 전부인데, 무난한 화이트/그레이/브라운/블랙 외에 선택해본 일이 거의 없다. 이건 색의 호불호를 떠나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혹시 자신의 색감에 대해 잘 모르겠는 사람들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을 열어보길..
디테일한 색상이나 가구들을 정하기 전에 집의 가장 특색있는 공간을 어디에 만들지 고민해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우리집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그곳의 컨셉이 집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공간의 위치와 컨셉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대해 얘기하는 게 큰 의미가 없을 듯 싶었다. 첫 번째 후보는 언제부턴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들어선 주방 공간이었다. 화이트하이그로시를 사용해 무난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파스텔 톤과 후드 혹은 팬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방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있고, 그 고유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디자인 포인트를 주기에는 자유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물론, 감각..
살면서 가장 오랜시간 지내는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 회사지만, 내 몸과 마음을 온전히 충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집'이다.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하기 싫다가도 주말이 지나고 나면 다시 한 주를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체울 수 있는 공간. 그렇기에 온전히 내 생활 패턴, 감성 그리고 취향에 맞도록 집을 꾸미는 일은 옷을 사거나 좋은 직업을 얻는 것 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 전에는 부모님의 집에 살고 있었고, 결혼 후에는 집을 꾸미는 일 보다는 내 삶을 즐기는 일에 집중하다보니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집의 분위기에 나를 맞춰 살기 바빴다. 그렇게 30여년을 넘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보내는 시간들이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