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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벌써 4일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슬슬 여행에 적응해가는 시기에 도달한 기분이다. 아침에 낯선 곳에서 눈뜨는 게 낯설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던 와중에,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아내와 나에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선물인 태호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언제나 그렇듯 오키나와의 하늘은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맑고 청명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도 뭘 할지 고민해본다. 여행을 오면, 그것도 아이와 함께 오면 이게 참 좋다. 하루하루 뭐 할지 미리 정해놓고 그 스케쥴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서 그날 어디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것. 덕분에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해..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여행이라는 건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아무리 여유롭게 잡더라도 보고 - 먹고 - 쉬었다가 - 다시 보는 걸 반복하면 아이의 체력은 금새 이렇게 방전되어버린다. 너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어서 잠을 잘 못드는 거 같길레 아이의 눈 앞을 얇은 손수건으로 가려주었다. 그랬더니 금새 잠들어버린다. 역시 너도 피곤하긴 했구나. 이제 오늘의 일정도 거의 다 끝나가니 조금만 힘내자 태호야. 추라우미 수족관(Churaumi Aquarium) 지금 향하는 곳은 이곳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수족관인 바로 추라우미 수족관이다. 태호가 워낙 물고기 보는 걸 좋아해서 가능하면 앞으로 하게 될 태호와의 여행지에 수족관이 있으면 코스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아침을 시작하다. 언제나처럼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우리 중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이하는 태호.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연신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왠지 날씨도 좋을 거 같고 먹는 음식도 맛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어제 조금 많은 일정을 소화한 거 같은 기분이라 오늘 오전은 집 근처 산책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폭신폭신한 침대 위에서 한참을 뒹굴거리더니 슬슬 지겨워졌는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얼른 무릎에 앉혀서 아빠의 로망인 같이 책읽기 도전. 아직 읽는다기 보다는 장난감에 가깝에 다루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읽어주다보면 언젠가 스스로 읽어달라고 하는 시기가 올거라 믿어본다.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렇..
여행기간 : 2023.03.05 - 03.16카진호(우) 피자 세상에 맛없는 피자는 없다. 원래 그러하다. 피자는 맛있는 음식에 따라오는 이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아왔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다. 그래서, 여행가는 곳에서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고 하면 가능하면 한 끼 정도는 그곳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니 내가 어찌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오전의 스케쥴을 마치고 오후 3시 반쯤 도착해서 보니 점심도 저녁식사 시간도 아니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어차피 메뉴는 피자 하나 밖에 없으니 사이즈만 결정해서 주문하면 된다. 샐러드나 음료 정도를 선택하면 되는데 음료는 콜라 아니면 맥주, 샐러드는 크게 취향에 없으니 주..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지금이 어디인지 생각했다. ' 아. 여행중이구나. ' 로 시작해서 ' 아. 일본이지! ' 까지 한 15초 정도 걸린 거 같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린 이유는 바로 저렇게 해맑은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태호 덕분이었다. 울지도 않고 자기 할일(?)만 하고 있는 태호를 보고 있자니 다시 삶에 활기가 돈다. 당연히 아직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아이이기 때문에 만지면 음악이 나오는 책을 사줬다. 역시나 누르면서 좋아라 한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잘 부탁한다. 태호야. 아빠도 힘내서 열심히 여기저기 다녀볼게! 근데 너무 싫어하는 표정 아니니?! 이곳 호텔의 아침 조식은 너무 좋아서 행복한 ..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내가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태호와 여행을 떠나자고 마음 먹고나서 일본을 선택한 이유중에 가장 큰 건 바로 2시간 조금 더 걸리는 짧은 비행시간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긴 드라이빙을 꼽아보라면 아마 공항으로 왔던 길이 아니었을가 싶을 정도였는데, 비행을 3~4시간씩 하는 건 아직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다행히 비행기 안에서 큰 소동없이, 심지어 한시간 넘게 잠도 자준 덕분에 꽤나 편안한 비행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일본. 그것도 날씨 좋기로 유명한 오키나와. 역시나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조금 쌀쌀한 날씨였는데 내리고 보니 따뜻한 초여름 날씨였다. 아이와 일본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