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육아일기
- 아들과아빠
- 인테리어
- 홈플러스맥주
- INTERIOR
- 아르헨티나여행
- 삿포로여행
- 수제맥주
- 남미여행
- 페루여행
- 노보리베츠온천
- 벨기에맥주
- 방콕여행
- 크래프트비어
- 아빠육아일기
- 독일맥주
- 남자육아일기
- 남미숙소
- 크래프트맥주
- 아들키우기
- 훗카이도여행
- 아빠와아들
- ipa
- 이마트맥주
- 맥주추천
- 편의점맥주
- 죽전인테리어
- 일본여행
- 미국맥주
- 15개월아이여행
- Today
- Total
목록여행/일본_훗카이도_2017 (37)
여행...즐거움
온천을 마치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숙소에 들어가니 어느새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됐다. 타키노야에서는 객실이 아닌 외부의 따로 마련된 방에서 식사를 진행했던 거에 비해서 이곳 하나유라는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타키노야에서도 가능할 거 같은데, 이걸 따로 신청해야되는지 아니면 특정한 방에서만 되는지 따로 확인해본적이 없으니 혹시라도 타키노야에서 저녁식사를 방에서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데스크에 필히 물어보도록 하자. 잘 먹겠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연근탕과 초밥, 문어류의 간단한 전체요리들. 사실 일반 회보다는 초밥을 좋아하는 편인데 가이세키 요리에서는 초밥이 거의 나오질 않아 아쉽긴 하다. 그래도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해산물 역시 괘나 만족스럽게 나오는 편이라 초밥에 대한 아쉬움을..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음 온천으로 향했다. 타키노야에서 즐긴 온천욕이 너무나 만족스럽기에 그보다 유명한 하나유라에서는 어떤 온천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사실, 원래 목적은 하나유라에서 2박을 하는 거였으나 겨울 성수기에는 자리를 찾기 힘들정도로 예약이 꽉차있던 지라 어쩔 수 없이 1박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서인지 괜시리 더 기대가 된다. 드디어 도착한 하나유라 입구. 이름에 맞게 꽃으로 장식되어있는 간판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와 너무 잘 어울렸다. 물론, 꽃이 만개한 봄/가을에도 잘 어울리겠지만... Tip 1. [송영버스 예약] 많은 종류의 호텔에서는 송영버스라고 해서 삿포로 - 호텔간의 왕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삿포로 시계탑에서 출발하며, 가격이 엄청나게..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의 경우 대부분의 아침 / 저녁식사를 숙소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일반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편이 아니다. 가뜩이나 없는 음식점들이 오픈하는 시간도 점심시간이 다 되서야 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게 꽤나 어렵다. 그래서 왠만한 음식점에 들어가려도 해도 점심 시간 전 20~30분 정도의 웨이팅은 기본이니 혹시라도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미리미리 가고 싶은 가게를 골라놓고 오픈 전 기다리는 걸 추천하고 싶다. 아내와 나는 아침부터 상다리가 휘어질만큼 거한 식사를 하고 온 터라 점심식사까지 무겁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점심 전에 지옥 계곡을 2시간이나 돌아다녔지만 여전히 뱃속에서는 아침 식사의 흔적이 거의 사라지지 않고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결정한 건 가벼운 라멜 한끼..
타키노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온천으로 몸이 풀린 덕분인지 아침의 몸 상태가 한결 가벼웠다. 이제는 다시 오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닝 온천을 한번 더 즐기기로 하고 부랴부랴 야외 온천으로 향했다. 어젯밤에도 혼자 온천을 즐겼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 온천도 혼자 즐길 수 있는 호사를 부렸다. 운이 좋았던 듯... 아침식사를 예약해뒀기 때문에 이 호사를 마냥 즐길수만은 없었다. 30여분 남짓 지나갈 때쯤 식사시간이 되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온천을 빠져나왔다. 아직 이곳 숙소를 check out 한 건 아니지만 더 이상 온천에 몸 담궈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자꾸만 뒤돌아보게됐다. 가능하다면 부모님들을 모시고 한 번 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침식사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푸짐했지만..
온천에서 한참동안 노독을 풀고나면 그대로 잠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밀려온다. 하지만 아직 잠들기엔 해야할 일이 남아있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곳 노보리베츠의 음식점들은 점심시간 외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금부터 얘기할 가이세키 요리 때문이다. 온천별로 아침 / 저녁으로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온천에서 밖으로 외식을 나가는 경우가 드물었다. 일단, 가이세키 요리가 뭔지 부터 알아보자. 가이세키 요리는 일본식 코스요리를 뜻하는 것으로 전채류 / 삶은 요리, 맑은 국 / 사시미, 회 / 구운 요리, 구운 생선 / 삶은 요리 모듬 / 회 또는 무침 / 식사류 / 과일 등을 순서대로 내온다. (나무위키 참고) 안내해주는 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 ..
타키노야에 오게되면 두 개의 온천을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위쪽에 있는 개방형 온천. 그리고 또 하나는 아래쪽에 있는 일바 온천 + 야외 온천이다.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유카타를 입자마자 바로 옥상에 있는 온천으로 향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기에 내부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처음 도차했을 때는 너무나 작은 크기에 살짝 실망했지만 잠시만 앉아서 밖의 풍경을 바라보다보면 이 작은 공간이 주는 몰입감에 심취하게 된다. 뿌연 안개와 눈 앞에 펼쳐진 산속 풍경. 그 사이 내리는 눈까지 더해지니 절경이 따로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특히나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이 가까이 있는 나무들 덕분에 마치 산 속에 있는 온천에 몸을 담그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늦은 저녁 이렇게 호젓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