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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맥주 이야기 (67)
여행...즐거움
라벨만 봐도 미국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맥주. 아침 식사로 많이 사용되는 Oatmeal(귀리)가 맥주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맛이 탄생할지 궁금해서 마트 구석에 있는 녀석을 구매했다. 구매하고 나서도 한 동안 냉장고 속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스타우트의 진한 맛이 당겨서 드디어 식탁위에 올라왔다. 이 '몹시 미국적인' 스타우트를 제조하는 업체는 Anderson Valley Brewing Co. 1987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이 양조장은 2011년 부터는 배럴 숙성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럴 숙성이라고 하면 왠지 와인이 생각나는 데 맥주도 그런식으로 양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기회가 되면 마셔봤으면.... 다시 맥주로 돌아오면, 5.8% 수준의 꽤나 도수가 있는 맥주다. 어울리..
부엉이 모양이 이끌려서 나도 모르게 구매해버린 녀석.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흔하게 만나기 어려운 일본 맥주라서 좀 더 흥미가 생겼다. 최근에는 Korea Craft Brewery 에서 한국 현지 생산하는 버젼(히타치노 네스트 플러스)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이미 한국에서도 꽤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생각된다. 종류를 분류해보자면 '벨지안 화이트(Belgian White)'인 이 제품은 순수령에 의해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독일의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비해 코리엔더(고수) 씨앗과 오렌지 껍질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벨지안 화이트의 대표격인 호가든을 마실 때 느껴지는 특유의 화장품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사케로 유명..
Monteith's 시리즈를 구입할 때 어쩌다보니 손에 들어온 맥주. 라벨이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었고, 왠지 맥주란 느낌이 다가오지 않아서 몇 번이나 구입을 망설였던 녀석. 특히나 얼마전에 마셨던 Summer ale 이 그렇게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떤 맥주인지 찾아보니 라거의 한 종류인 슈바이츠비어(Schwarzbier)로 분류되고 있었다. 다크 라거(Dark lager)라고 하면 좀 더 쉽게 다가오지 않을가 싶다. 소량의 로스팅 된 검은 맥아가 들어가서 그런지 강한 초콜릿 맛 보다는 살짝은 떫고 단 맛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색 : 완전한 검은색 보다는 짙은 갈색에 가깝다. 거품 역시 은은한 갈색을 나타내고 있는 편. 향 : 아쉽게도 맥주 특유의 맥아 향 외에는 크게 나타나..
맥주 병을 개봉하고나서 한 번 그리고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게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이 맥주가 추구하는 게 무엇인지 단번에 알려주는 '강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살면서 텐저린(Tangerine)이란 단어를 들어보질 못해서 라벨에 그려져 있는 몹시 피카소스러운 그림 역시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병 뚜껑을 열자마자 급속도로 퍼지는 감귤향을 맡고나면 알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라벨이 의미하는 1차원적인 메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향 : 귤의 한 종류인 텐저린을 걸고 나온 맥주답게 몹시 직설적으로 향을 내뿜고있다. 꽤나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느낌인데, 자칫 탄산음료의 한 종류로 오해받을 수 있을 법한 '인위적인 향'이 느껴진다. 누군가는 향이 맛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그 말..
Founders라는 글자 아래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중세의 여인. 라벨이 맥주의 모든걸 말해주지는 않지만 맥주의 품격을 높여주는 데 한 몫을 하는 건 분명한 듯 하다. 갈색 병 안에 든 맥주의 색도 향도 질감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저 그림을 보다보니 마치 선입견처럼 맥주에 대한 느낌이 머리속에 정리되고 있었다. 그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한 Dark, Rich & Sexy 라는 문구.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맥주의 겉모습에서 끊임없지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파운더스 포터를 생산하는 Founders Brewing Co. 에서 소개하는 Porter(포터)의 문구를 읽다보면 이 맥주가 어떤 느낌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색 : 조금은 질릴정도의 검은색을 띄..
맥주의 Label에 쓰여져있는 다양한 문구중에 "Authentic Trappist Product"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Trappist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구글링을 해봤더니 '트라피스트 수도원'이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단어가 나오자 슬슬 궁금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늘 오전에 마신 맥주도 'Imperial' 이란 단어로 나를 놀라게 하더니 이 녀석도 그냥 평범한 녀석은 아니었나보다. 일단, Trappist Beer 는 이름 그대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맥주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동안은 외부에 반출되는 양도 적었고 반출되어도 한국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수입 맥주가 유행하다보니 이제 꽤 레어한 아이템들도 수입이 되고 있는 듯 하다. 맥주의 즐기는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