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크래프트맥주
- 오키나와여행
- 방콕여행
- 이마트맥주
- 맥주추천
- 15개월아이여행
- 아빠육아일기
- 죽전인테리어
- 육아일기
- 6개월아이와오키나와여행
- 아빠와아들
- 삿포로여행
- 6개월아이와비행
- 독일맥주
- 훗카이도여행
- 페루여행
- 일본여행
- 홈플러스맥주
- 남미여행
- INTERIOR
- 남자육아일기
- 미국맥주
- 아들키우기
- 인테리어
- 크래프트비어
- ipa
- 아르헨티나여행
- 편의점맥주
- 6개월아이와일본여행
- 남미숙소
- Today
- Total
목록공간 (31)
여행...즐거움
어렸을 때 부터 만두는 튀겨서 먹거나 구워서 먹거나 혹은 쪄서 먹거나 어떤 조리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저 그 존재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만드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우리집 냉동실에는 언제 어떤식으로 먹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항상 만두가 한 두 봉지씩은 비취되어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딤섬'이란 녀석이 나타나더니 아주 가끔 뜬금없이 만두가 먹고 싶어져야 될 순간에 떠오르곤 했다. 막상 먹고 보면 '아... 그냥 만두나 먹을껄.' 하고 후회하게 되지만 그래도 이유없이 생각나게 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딤섬은 결혼식장 뷔페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녀석을 호기심삼아 집어오거나 차이나팩토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녀석을 발견하곤 별 생각없이 들고와서 남기고 마는 존재 이 이상도 이하..
10월이 되고나서부터 7시만 넘어도 날이 어두워진다.그걸 밝히려는 듯 갤러리아 백화점의 불빛은 유난스러울 만큼 밝다. 회사를 끝나고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 부랴부랴 압구정으로 온 게 백화점 쇼핑 때문은 아니기에 그리고이제 곧 예약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눈도장만 찍고 바로 오늘 저녁장소로 이동한다.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에 연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쁘게 입고온 보희 원래 계획은 창가쪽에 앉으려고 하였으나 안쪽자리가 더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중앙 테이블 쪽으로 이동고풍스런 분위기의 테이블 때문인지 확실히 외부와 단절된 중앙쪽이 더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식전빵과 함께 나온 수프 너무 달지도 묽지도 않아서 배고픈 속을 달래준다. 기네스 한잔을 주문했는데 드래프트가 아니어서 아쉽.맛있는 기네스가 먹고 싶었는데... ..
저녁 노을이 지기시작할 때 쯤 보정동 카페거리는 새로운 분위기로 변한다그저 전등 몇개를 밝혔을 뿐인데 마치 크리스마스인 것 마냥 묘한 느낌이 든다.아마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 듯 하다. 분위기가 이쯤 되니 모든 가게가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이 골목이 저 골목 같고 저 가게가 이 가게 같고...덕분에 가고자 하는 가게 위치를 헷갈려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이 '문'이 그 '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냥 왠지 반가웠다.설마 '문'피자가 있는 건 아니겠지? 피자 가게라기 보다는 뭔가 유럽의 펍 같은 느낌분위기는 마음에 든다.이게 거리의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가게의 인테리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자를 제외하고 2명을 위한 맥주 2단. Kona Big Wave와 Good..
한 끼에 5~6만원씩 하는 시스집은 많이 있다. 고급 재료를 잘 손질해서 식감, 맛, 향기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그런 곳.하지만, 그런 곳은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하다.오늘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목넘김이 좋은 맥주를 발견한 기분날씨가, 유난히 막은 아침 스시를 먹기에 딱 좋은 날씨다.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상가들 틈에 파스텔 톤의 화사한 입구평소대도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겉만 화려한 모양이었지만 이날은 스시를 사랑하는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가본다. 테이블은 달랑 3개 다찌까지 포함해도 4팀정도면 꽉 찰 만큼 단촐한 식당이다. 오늘의 선택은 지인의 추천으로 '모듬초밥' 그 중에 입맛에 맞게 초밥 종류는 바꿀 수 있다.새우와 소라는 보리새우와 계란초밥으로 주문. 단골인 지인 ..
과거에 카페를 간다는 건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의미였다.하지만최근에 카페를 간다는 건 맛있는 커피와 더불어 좋은 원두를 구하고 싶다는 목적도 생겼다.평소에 거의 타지않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서 한참이나 먼 카페거리를 지나간다. 있던 가게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새로운 가게가 매꾼다.누군가에겐 새 삶이 누군가에겐 아픔이...그냥, 좋은 가게가 생겨서 오랫동안 장사하기를 마음속으로만 빌어본다. 카페거리를 지나 조금만 더 지나면 진한 커피향을 풍기는 가게가 나온다.주변에 카페가 많지않아 유난히 눈에 띈다.카페에서 이렇게 꾸며진 인테리어를 보고 있으면 집 주방도 이런 모습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이 불끈. 바로 요 녀석들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원두를 만날 수 있는 곳.아직 주..
걷고 먹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해가지기 시작했다.아니이렇게 많이 걷고 먹어도 아직 해가 지지 않은건가 저녁을 먹기전 잠시의 휴식을 위해 숙소로 들어왔다.부산에 도착한지 거의 8시간만에 들어온 숙소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고 싶었지만 아직 저녁 한끼가 남았다.먹자 먹어. 나가기전 바라본 숙소에서의 풍경 높은 건물숲 사이로 펼쳐진 좁은 야경이었지만 한강의 그것보다 오히려 더 아름다웠다.내가 지금 부산에 온 걸 새삼 느끼는 야경들 숙소에서 1분만 걸어나가면 길 건너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그리고 그 상가의 모퉁이 수줍게 자리잡은 작은 일식집오늘의 마지막 식사를 할 #무겐 을 발견했다. 이곳을 발견하고 가장 날 당황스럽게 한 것은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설마 저곳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좁은 문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