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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평창의 하늘은 서울의 그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가만히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휴가 중 카페를 가기 위해 걷던 날도 여지없이 화창한 하늘이 펼쳐졌다. 휴가를 보내기위해 떠나온 강원도 평창의 캠핑장(용골캠핑장). 그곳에 10분만 걸어가면 나온다는 드립커피 카페. 걸을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선뜻 나섰지만 캠핑 중에 어디론가 이동해본일이 거의 없어서 도착하기 직전에는 '괜한 짓을 한 건 아닌지' 살짝 후회도 됐다. 5분쯤 걸어가니 바로 계방산장이 나왔다. 첫 눈에 들어온 인상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카페라기 보다는 팬시점의 느낌이랄까. 매 순간이 아쉬운 휴가에 뭔가 낭비해버린건 아닐까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서자 그런마음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에어컨이 없음에도 ..
지난 벚꽃의 마무리 시점에 다녀온 남산공원조금은 늦은 포스팅이지만 도심속에서 정원이 그리워질때면가끔씩 생각나는 공간이라 지금에서라도 포스팅 해본다. 얼마전 이경훈 교수가 지은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라는 책을 접했다.그의 책을 읽다보면 도심속에서 자연을 찾는 행동이 뭔가 바보같아 보였다. '자연이 그리우면 도시를 벗어나면 될 것을 왜 도시속에서 자연을 찾는걸까?' 라고 그가 얘기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그리 합리적일 수 있겠는가.편리하고 싶고, (비록 인공적일지라도) 자연을 가까이 두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아파트의 조경을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도집 주변의 산책로가 계곡의 시원함을 담고 있어도아주 가끔은숲 속에 있는 것 같은 울창함을 느끼고 싶을때가 있다. [한적한 남산공원] ..
공원을 걷는 것과 숲을 걷는 건 엄연히 다르다. 그 차이는 사람마다 혹은 그 장소의 규모에 따라 가지각색이겠지만나에게 있어서 숲이란 인간을 위한 최소한의 변형만을 해 두어야만그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런 시선으로 아래 표지판을 바라보면이곳이 왜 '숲'이라 이름지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조금은 고집스러울만큼 공원 구석구석에 저런 내용의 표지판을 세워놓았다.한편으론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관리자이 마음이 느껴지면서도입장객들의 통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거 같아서 마음이 편치많은 않았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보희는 씐남 씐남 잠시 걸어가려고 시도했지만......힘들다, 힘들어.그냥 리프트를 타고 멋진 뷰를 감상하며 올라가기로 결정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조금만 걸어가면이렇게 작은 통로들을 만나게..
#세미원 이란 공간을 들어본건 5년전 쯤.그 앞을 서성이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돌아선게 2번. 왠지 이 공간에 들어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어느순간부터 세미원이란 이름은 머리속에서 지워졌다. 토요일 오후, 그것도 4시가 넘어가는 시간무작정 '어딘가를 가야지'란 생각으로 아내함께 길을 나섰다. 차안에 앉아 네비를 찍을 때 쯤에야'난 내가 어디를 가려고 결심하지 않았다.' 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식은땀이 난다. 준비되지 않은 외출결정되지 않은 공간흘러가는 시간무엇을 결정하기엔 애매한 오후 4시 무능력한 남편이 되버린 거 같아 키가 10cm는 줄어든 느낌이었다. 적막을 깨준건 아내의 한마디 '세미원 어때?' 세미원이든 어디든 가시지요. 가는 길에 이른 저녁을 하려고 했지만 대기시간만 1시간이란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