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맥주추천
- 육아일기
- 홈플러스맥주
- 크래프트맥주
- 6개월아이와일본여행
- ipa
- 크래프트비어
- 오키나와여행
- 남미숙소
- 미국맥주
- 아빠와아들
- 이마트맥주
- 훗카이도여행
- 아빠육아일기
- 아르헨티나여행
- 6개월아이와오키나와여행
- 편의점맥주
- 남자육아일기
- 6개월아이와비행
- 남미여행
- 인테리어
- 아들키우기
- 죽전인테리어
- 일본여행
- 15개월아이여행
- 페루여행
- 방콕여행
- 독일맥주
- INTERIOR
- 삿포로여행
- Today
- Total
목록2024/07 (5)
여행...즐거움
2024.03.18 - 03.31 아이가 걷고 옹알거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걷지않고 뛰고, 옹알거리지 않고 말한다. 점점 아이에서 어린이가 되가는 기분이다. 덕분에 저렇게 얼굴에 상처도 생기곤 한다. 얼굴에 저게 뭐니 태호야. 한동안 얼굴에서 멍이 사라지질 않아서 볼 때마다 마음이 안 좋았다. 혹시 흉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상처없이 아물어줬다. 태호의 뛰는 모습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아주 작은 공간만있어도 앞뒤로 위아래로 열심히 뛰어다닌다. 아직 힘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아서 그런지 뛰는 모습이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어쨌든 넘어지지 않고 잘 뛰어다닌다. 그래도 겁은 많아서 너무 멀리까지 뛰어가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예전부터 아내와 태호가 함께 다니..
여행기간 : 2022.03.05 - 03.16 더 부세나 테라스 (The Busena Terrace) 여행은 인천공항에서 시작해서 숙소를 지나 다시 인천공항에서 끝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가고자 마음먹은 순간부터 가장 신경쓰는 건 바로 여행 목적지와 지내게 될 숙소다. 특히 이번 여행은 무려 4개의 숙소를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생각해야될 것들이 많았다. 그렇게 열심히 고르고 골라 선정한 두 번째 숙소는 바로 더 부세나 테라스 였다. 호텔안에 넓은 수영장이 있고, 걸어 나갈 수 있는 해변가도 있으며, 넓은 욕조와 테라스까지. 도심을 벗어나 맞이하는 숙소로써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숙소가 아주 최근에 지어진 시설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아이 때문에 짐이 많은 편이었는데 ..
여행기간 : 2022.03.05 - 03.16 여행을 와서 하루가 시작될때면 언제나 그날 만나게될 즐거움들에 의한 기쁨과 끝을 향해가는 여행의 아쉬운 마음이 뒤섞여서 조금 복잡한 기분이 된다. 이게 얼마나 소모적인 생각이고 쓸데없는 마음인지 충분히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음이 '들어오는' 것 까지 막을 수 있는 재주를 가지진 못했다. 그럴때면 그냥 조용히 태호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곤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행복하자, 행복하자, 행복하자.' 이날은 3박 4일간 머물던 숙소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사실 숙소를 이동하는 걸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숙소를 자주 이동하면서 그 근처를 여행하는 게 그나마 태호에게 덜 부담되지 않을가 생각해서 조금씩 이동하면서 숙소를 옮기는 코스를..
여행기간 : 2022.03.05 - 03.16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어려운게 바로 경험하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을 적절히 섞어서 동선을 짜는 부분이다. 아내와의 첫 여행을 갔을 때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내는 경험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라면 먹는 건 어느정도 타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나는 끼니를 대충 때우면서까지 무언갈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해야하는 부부이기에 서로를 인정하고 조금씩 양보하기로 했다. 아내는 너무 무리한 일정을 짜지 않고, 나는 내가 수용 가능한 수준을 명확히 아내에게 전달하는 걸로 타협했다. 그렇게 10여년이 흐르다보니 조금씩 했던 양보가 이제는 일정을 짤때 간편하면서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찾는 게 일..
여행기간 : 2022.03.05 - 03.16 벌써 4일차에 접어들었다. 이제 슬슬 여행에 적응해가는 시기에 도달한 기분이다. 아침에 낯선 곳에서 눈뜨는 게 낯설지 않고, 여유로운 하루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던 와중에,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아내와 나에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선물인 태호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언제나 그렇듯 오키나와의 하늘은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맑고 청명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도 뭘 할지 고민해본다. 여행을 오면, 그것도 아이와 함께 오면 이게 참 좋다. 하루하루 뭐 할지 미리 정해놓고 그 스케쥴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서 그날 어디로 움직일지 결정하는 것. 덕분에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해양박람회 기념공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