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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아이는 하루만 지나도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게 전부였는데 갑자기 물 위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기도 하고, 이목구비가 갑자기 뚜렷해보이기도 한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럽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려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새롭게 시작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었다. 아이라면 누구나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그것도 계속 빨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자칫 손이 상하지 않을가 걱정될정도였다. 다행히 처남이 선물해준 글로브가 있어서 잘 넘길(?)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쉽게는 손을 빠는 행위부터 자..
이제 정말 가을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가을 다음에는 겨울인데, 그 겨울을 아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차디찬 겨울이 오면 꽤 긴 시간동안 집에서만 지내야 할텐데... 그런 아쉬움이 쌓여 가능하면 집 앞 산책이라도 다니려고 노력하게 된다. 100일 동안 밖에 다니면 안좋다고 듣긴 했지만, 그냥 좀 더 신경쓰고 춥지 않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너무 좋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의 이 마음을 아는지 유모차만 타면 금새 울던 태호도 오늘은 조용히 단풍을 구경하다 잠들어주었다. 덕분에 갖게된 짧은 커피 타임. 내가 집 앞 카페거리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가게와 사람들이 아이에게 몹시 호의적인 분위..
병원에서 5일, 조리원에서 2주의 시간이지나 드이어 집으로 돌아간다. 물론, 나는 그동안 주중에서는 집에서 주말에는 조리원에서 지내는 걸 반복했지만 우리 아이가 집으로 오는 건 이번 생에는 첫 경험이다. 이제 정말 육아가 시작되는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 설레는 마음 보다는 겁나는 마음이 컸다.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무언가 빠진 거 같았다. 하지만 그런 날일 수록 어김없이 시간은 정확히 돌아온다. 다행히 병원에서 조리원까지 운전해본 경험이 있어서 크게 떨리지 않았다. 조리원에서 바구니 카시트에 아이를 완벽히(?) 포장해주셔서 차안에서도 꽤나 조용히 앉아있어줬다. 지금 이게 현실인지 꿈이지 싶을 만큼, 아이가 이 공간에 있는게 믿기질 않았다. 그 어떤 전문인력도 없는 이 공간에 아내와 나 아내 이렇게 세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