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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돌 잔치가 끝나고 나서는 아이의 기념일을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제 매년 돌아오는 아이의 생일 외에 어떤 기념일이 또 있을가 싶었는데, 갑자기 내 카톡 프로필에 있는 아이의 사진 위에 D+500일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게 아닌가. 아! 어찌 또 이런날을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부랴부랴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이의 케이크를 준비했다. 갑작스럽게 준비된 생일상이다보니 내복 + 캠핑 테이블이었지만, 이제는 제법 아기에서 아이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시기라는 게 잘 느껴진다. 이왕이면 본인 생일 촛불은 불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촛불도 켜줬지만... 마냥 신기한듯 쳐다만보고 겁이났는지 멀리서 후후~ 불어보는 게 전부였다. 하찮은 입김이라니... ㅎㅎ 그러고보니 이번주에는 아내가 태호랑 같이 딸기농장을 두번이..
기간 : 2024.1.8 - 1.14 아이의 급격한 변화가 익숙해질때도 되었는데, 최근에 말을 곧잘 따라하는 걸 보다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변해간다. 이제는 기는 거 자체를 잊은것 마냥 걷고 뛰고 넘어진다. 그렇게 평범하게, 어린이로 자라나는가 싶기도 하다. 지금 사진에 보여지는 가디건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태호의 옷이다. 뭔가 너무 어린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태호의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태호도 이런 니트류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다. 조금 더 크면 이런 스타일로 커플룩을 맞춰야 하는데... 태호가 잘 입어줄지 모르겠다. 이제는 주말에 문화센터 수업에 가서도 태호의 적극적인 참여도가 늘어났다. 수업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기도 할 뿐더러, 가끔은 정말 말을 알아..
기간 : 2024.1.1 - 1.7 재작년 9월생인 아이에게 이번 겨울은 제대로 겪는 추운 날씨일 듯 싶다. 작년 겨울은 태어난지 100일 막 지나던때라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맞이한 두 번째 겨울에는 이제 이유식이 아닌 사람밥을 먹을 줄 아는 어린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뭐, 어른이 먹는 고염분의 음식을 먹이는 것도 아니니... 많이 먹고, 잘 자라기만 해다오. 최근부터 생겨난 표정(?)인데... 슬슬 장난꾸러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렸을때는(?) 워낙 얌전하게 있어서, 너무 소심하게 자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최근에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꽤나 활달한 모습 + 장난꾸러기 모습도 보여주는 편이라 나름 안심이 되기도 한다. 물론 가끔 힘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때면 앞으로가 살짝 걱..
한 동안,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에 빠져서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어갔다.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야하지 하다가 이제는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까지 와버려서 '에이... 그냥 인스타에 기록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자.' 라고 손 놓아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다가, 문득 지금 아이의 모습을 작은 휴대폰에만 담아두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까지는 모르겠고 다시 적으면 되지 뭐.' 라는 기분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렇게 정신차리고 보니, 우리 아이가 1년하고도 3개월만에 제법 잘 걷고 있는게 아닌가. 분명 2~3주 전까지만해도 몇 걸음 걷지 못했는데... 이제는 기어다니는 것 보다 걷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물론, 지금도 사람들이 많거나 밖에서 신발 신고 ..
아이를 처음 가질때는 무엇보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게 된다. 그 마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적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만 거기에 '지금쯤이면 이런 행동을 할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 때가 있다. 보통은 '엄마, 아빠' 를 한다거나, '걷는' 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통잠을 자기 시작한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사건들인 반면에... 이번에 알게 된 터미 타임이란건 사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의 조합이었다. 그래서, 아내가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놀라워할때도 '왜? 무엇을 보고?' 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일단 알게 되었으니 연습을 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그 조그만 얼굴을 들어보겠다고 힘 주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웠다. 큰 관심없이..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라고 할 만한 건 바로 '외식 금지'가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 초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어딜 다니는 것 조차 무서웠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외출할만한 시기가 되면 이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눈치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내 눈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예쁜 아이지만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외출한 사람들에게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반갑게 들리지만은 않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주저주저하고 있다가 카페거리에 있는 테라스가 눈에 띄었다. '아... 여기라면 아이가 울어도 안고 달래주면 되겠구나.' 싶었다. 날씨가 괘나 쌀살했지만, 더 이상 추워지면 이마저도 못할 거 같아서 일단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언제라도 To-go 할 수 있는 피자로 합의. 그렇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