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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정동카페거리 (6)
여행...즐거움
아이를 만난 이후로 모든 게 새롭게 다가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을 맞이해서 계획 보다는 당장의 실행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앉는 것 부터 시작해서, 목욕시키는 것, 외출하는 것, 거기에 먹고 재우는 것 까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행위를 도와주어야 했다. 그렇게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하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나니 이제야 조금은 루틴한 하루가 돌아오고 있었다. 태호는 점점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조금, 말 걸어볼까 하면 잠들어버렸다. 이렇게 곤히 잠들어있는데... 도저히 깨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루종일 크게 하는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떡실신 하는 것 같은 포즈로 잠드는 걸까. 그래도 깊이 자는게 건강에도 좋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기로..
아이에게 하루라는 의미는 나의 하루와는 조금 다르다. 삶에 차지하는 비율도 다를 뿐더러 그 성장 속도도 어른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돌아보고나면 커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아이가 커가는 게 서운하다는 말이 아직 실감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곧 그 날이 다가올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와의 유대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에 나온 아이의 표정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빠가 싫은 건 아니겠지? 응? 아빠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고보니, 정말 하루에도 수 십번은 넘게 아이의 볼에 뽀보를 해주고 있다. 향기도 촉감도 아이의 반응도 모두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다. 아마 이 시기가 지나고나면 ..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좋은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하지만 아쉬운건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좋은 커피를 어디서 만나야 할 지 알지 못한다는 것 정도 이곳에 이사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어디로 향할지 몰라도 이 거리 어딘가에 내가 원하는 곳이 있을 거라는 작은 믿음이다 보정도 카페거리 초입에 위치한 작은 안내판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법한 '핸드드립'이란 네 글자 휴대폰에 검색해보니 평이 그리 나쁘지 않다 적어도 평타 이상은 하리란 생각에 오늘의 행선지를 결정했다. 그러고보니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몇 번이나 마주쳤을 듯 한 가게인데 한 번도 카페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도, 주변을 감싸고 있는 조경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간다. 밖의 공간보다는 안의 공간이 더 마음에 들었다. ..
벌써 보정동으로 이사온지 3주란 시간이 흘러갔다. 그동안 이사 후 정리 때문에 제대로 된 동네 투어를 못해본 관계로 금주부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며 어떤 가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린 작은 케이크 집 (커피보다는 케이크가 훨씬 더 맛있는 관계로, 여기는 케이크 가게!) 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가 아닌 한 블럭 바깥족에 위치한 관계로 굳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쉽사리 발걸음이 닿는 가게는 아니다. 나도, 아는 분의 소개가 아니었다면 굳이 외곽에 위치한 이 가게까지 왔을가 싶긴 했다. 하지만, 우연하게 먹게 된 레몬 케이크 한 조각 덕분에 벌써 3번째 이곳에서 조각 케잌을 구매해버렸다. (물론, 커피는 여전히 아쉬움) 그동안 먹었던 케이크가 레몬, 자몽 그리고..
8년동안 수원시청 앞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사를 결정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어디로 이사갈 것인가.' 에 대한 답변이 아닐가 싶다. 내가 살고싶은 동네는 어디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내와 한달여 동안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집 앞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조용하고 따뜻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 생각이 정해지고 나자 생각보다 빠르게 갈 곳을 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결정된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의 보금자리는 이사하고 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이 보다 나은 선택이 있을 수 있을가 싶을 만큼 크게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그렇게 맞이한 이사 후 첫 주말 아침 드디어, 동네주민스러운 패션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동네가 오래되서인지 메..
저녁 노을이 지기시작할 때 쯤 보정동 카페거리는 새로운 분위기로 변한다그저 전등 몇개를 밝혔을 뿐인데 마치 크리스마스인 것 마냥 묘한 느낌이 든다.아마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 듯 하다. 분위기가 이쯤 되니 모든 가게가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이 골목이 저 골목 같고 저 가게가 이 가게 같고...덕분에 가고자 하는 가게 위치를 헷갈려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이 '문'이 그 '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냥 왠지 반가웠다.설마 '문'피자가 있는 건 아니겠지? 피자 가게라기 보다는 뭔가 유럽의 펍 같은 느낌분위기는 마음에 든다.이게 거리의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가게의 인테리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자를 제외하고 2명을 위한 맥주 2단. Kona Big Wave와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