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페루여행
- 편의점맥주
- 홈플러스맥주
- 이마트맥주
- 남자육아일기
- 아빠와아들
- INTERIOR
- 아빠육아일기
- 오키나와여행
- 미국맥주
- 남미여행
- 6개월아이와일본여행
- 인테리어
- 독일맥주
- 훗카이도여행
- 아들키우기
- ipa
- 죽전인테리어
- 일본여행
- 육아일기
- 크래프트맥주
- 맥주추천
- 방콕여행
- 아르헨티나여행
- 삿포로여행
- 6개월아이와비행
- 6개월아이와오키나와여행
- 남미숙소
- 15개월아이여행
- 크래프트비어
- Today
- Total
목록남편육아일기 (3)
여행...즐거움
아이를 만난 이후로 모든 게 새롭게 다가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을 맞이해서 계획 보다는 당장의 실행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앉는 것 부터 시작해서, 목욕시키는 것, 외출하는 것, 거기에 먹고 재우는 것 까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행위를 도와주어야 했다. 그렇게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하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나니 이제야 조금은 루틴한 하루가 돌아오고 있었다. 태호는 점점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조금, 말 걸어볼까 하면 잠들어버렸다. 이렇게 곤히 잠들어있는데... 도저히 깨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루종일 크게 하는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떡실신 하는 것 같은 포즈로 잠드는 걸까. 그래도 깊이 자는게 건강에도 좋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기로..
아이에게 하루라는 의미는 나의 하루와는 조금 다르다. 삶에 차지하는 비율도 다를 뿐더러 그 성장 속도도 어른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돌아보고나면 커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아이가 커가는 게 서운하다는 말이 아직 실감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곧 그 날이 다가올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와의 유대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에 나온 아이의 표정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빠가 싫은 건 아니겠지? 응? 아빠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고보니, 정말 하루에도 수 십번은 넘게 아이의 볼에 뽀보를 해주고 있다. 향기도 촉감도 아이의 반응도 모두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다. 아마 이 시기가 지나고나면 ..
이제 아이가 세상에 나온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모든 상황이 처음이었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마다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초보 부모라서 그런지 '벌써'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이가 먹지 않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혹시라도 이유 없이 울면 내가 알아채지 못한 불편함은 없는지 점검하게 됐다. 그러는 와중에도 아이는 먹고 - 자고 - 싸고 - 먹고 - 자고 - 싸고 를 반복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커갔다. 고맙고 기특할 뿐이다. 비록 며칠동안 제대로 씻지 못하고 꼬질한 모습이지만, 우리 아이의 못브이 너무 예뻐서 올려본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육아라는 게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이란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모든 상황에 아이가 있고, 모든 시간에 아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