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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3week (22.09.22 - 23) 조리원과 첫 촬영 본문
시간은 언제나 빠르게 흐르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유난히 그게 더 피부로 느껴진다. 무언가에 집중한 게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하염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이는 하루 종일 잠만 쿨쿨...
어떤 방에서는 아이가 너무 울어서 다시 이모들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단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자는 모습을 열심히 아내 혼자 바라봤다. 사실 이때 아내와 함께 있어주지 못했는데, 나는 출근을 해야했고 다시 입실하기 위해서는 PCR 검사를 매번 받아야 했기에 주말에만 가기로 아내와 얘기를 마친 상태였다. 어찌나 보고 싶었는지... 아기 향이 그렇게 좋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하루 종일 그 향만 맡고 있어도 기분 좋을 거 같은 느낌.
조리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점책이라는 걸 만들었는데... 흑백만 볼 수 있는 아이의 시력 때문인지 뭔가 책을 바라보는 거 같은 느낌적인 기분이 들었다. 중간에 하품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집중하는 모습에 ' 오호... 책을 좋아하나? ' 라는 생각도 아주 잠깐 해봤다.
그리고, 이 날은 대망의 첫 신생아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신생아를 데리고 무슨 촬영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느데... 결과물을 보니 정말 프로의 세계는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아이를 어떻게 이렇게 포장(?)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좀 처럼 웃는 얼굴을 찾기 힘든 신생아에게서 이런 표정을 이끌어내고 포착해서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니. 다시봐도 마음에 든다.
이제 조리원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조금 이른 출산으로 인해 산후도우미와의 스케쥴이 안맞았는데 다행히 조리원 퇴소하는 다음주부터 바로 오실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걱정이다. 아이를 집까지 어떻게 데려가는지부터 목욕은 어떻게 하고, 분유는 어떻게 먹이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만으로 덤비기엔 그 무게가 참 무겁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이런 마음으로 아이와 생활을 시작할거라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잘 부탁합니다. 오사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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