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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 파운더스 CBS(Founders Canadian Breakfast Stout) - 11.7% 본문
[몇 줄 요약]
1. 병을 오픈하자마자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2. 커피 맛, 거슬리지 않는 단 맛
3. 위스키의 끝 맛이 맥주의 풍미를 끌어올린다.
4. 구매 가격 : 22,500원 (@정자역 바틀샵)
[Review]
배럴 숙성을 진행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구매한 녀석. 병을 오픈하자마자 특유의 진한 커피향과 약간의 알콜향(맥주의 그것과는 다른 위스키 특유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 정도로 향이 진할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다. 어떤 맛을 보여주려고 향에서부터 이렇게 압도하는지 궁금해졌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검정의 짙은 색과 조밀한 거품을 보여준다. 신기한 건 병을 딴 직후보다 잔에 따른 이후의 향이 더 줄어들은 느낌이랄까. 일단, 잔을 체우고 마신 첫 목음은 약간의 거부감이 일어날 만큼 알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분명 어디서 느껴본 맛은 분명한데, 이게 맥주에서 느껴지다보니 당췌 어디서 맛본 건지 감이오질 않았다. 그렇게 우왕좌왕 하는 느낌으로 다시 한번 맛 보는 순간, 끝에서 걸리는 맛에서 '아!' 하는 느낌이 왔다. 위스키의 그 느낌이었다.
이게 배럴 숙성 때문에 느껴지는 건지 아니면 높은 도수 때문에 착각이 생기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몇 번을 더 마셔봐도 위스키의 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그제서야 그 뒤로 따라오는 진한 커피향과 단 맛이 느껴졌다.
누군가는 이 단 맛(배럴에 미리 숙성한 메이플 시럽)이 너무 강해 맛을 방해한다고 하지만 나에겐 높은 도수를 좋은 목넘김으로 넘어가게 해주는 단 비 같은 존재였다. 이 정도 단 맛이라면 (높은 도수만 아니라면) 2~3병 정도는 마실 수 있는 수준이랄까.
당연히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유지력 좋은 거품 덕분에 거의 마지막까지 조밀한 거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향/색/맛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 어느것도 튀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맥주로 기억된다.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큰 고민없이 선택해도 괜찮지 않을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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