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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 마우이 코코넛 히와 포터(Maui Coconut Hiwa Porter) - 6.0% 본문

맥주 이야기/미국

[맥주이야기] 마우이 코코넛 히와 포터(Maui Coconut Hiwa Porter) - 6.0%

추락천사 2020. 10.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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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줄 요약]
1. 진한 색에 비해서 가벼운 편
2. 코코넛이란 단어에 집중되다 보니 다른 맛은 약함
3. 구매 가격 : 9,900원 (@정자역 바틀샵)

[Review]
왠지 모르게 바틀샵에 가게 되면 캔 맥주보다는 병 맥주에 더 손이가는 편이다. 그래서 몇 번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외면하게 되었던 맥주였다. 이름에 "Maui"란 단어를 당당히 넣을 만큼 하와이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녀석이다.
진한 흑색에 유지력이 좋은 거품을 보고 있으면 진한 스타우트가 생각날만큼의 힘을 보여주지만 막상 한 입 마셔보면 끝 맛이 거의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다가온다. 잔뜩 긴장했는데 조금은 허무할 정도의 느낌이랄까. 향 역시 코를 가까이하고 맡아야만 조금 맡을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매니아틱한 맥주가 아니라면 쉽게 만나기 힘든 코코넛이 첨가되어있어서인지 일반적인 포터에서 보여주는 풍미인 초콜릿, 커피등에서 느껴지는 직접적인 달콤함 보다는 고소함에 가까운 맛을 보여준다. 솔직히 얘기하면 (몹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포터류에서 내가 기대하는 향/풍미/맛과는 조금 떨어져있는 녀석이다.

나에겐 살짝 아쉬운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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