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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 유레카서울(EUREKASEOUL IDAHO 7 HOP ALE) 아이다호 7 홉 에일 - 6.5% 본문
지난번에 이어서 연속으로 더부스(The Booth)에서 만든 맥주를 소개하게 됐다. 굳이 국산 맥주를 많이 마셔야지 라고 생각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벌써 몇년 전 부터 꽤나 손쉽게 국산 수제 맥주를 집 주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반가운 것 만은 사실. 이번에도 젊은 감각을 살려 라벨부터 신경쓴 게 보인다.
처음 '유레카 서울' 이란 이름을 봤을 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아르키메데스'의 그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진짜는 더부스가 처음 미국에 자리잡은 캘리포니아 지역명(유레카)와 한국의 지역명(서울)을 합쳤다는 것. 아마도 미국에 처음으로 진출한 한국 브루어리이기에 미국-한국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맥주의 이름에는 유레카서울이란 단어 외에도 '아디다호 7' 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도 함께 붙어있다. 나도 처음보는 이름이라 검색해봤더니, 아래와 같은 설명이 나왔다.
흠, 그냥 굳이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만큼 전형적인 American Hop 이다. 느낌이 온다. 원래 이렇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 느낄 수 있는 것들도 가려지고 마는데 이 녀석은 너무 미국미국하다. 미국미국 홉이 잔뜩 들어간 이 녀석을 한 잔 마셔보기로 한다.
일단, 캔을 열자마자 향이 폭발하는 것 처럼 퍼져나간다. 시트러스와 감귤 그리고 포도의 향이 적당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으로 잘 섞여 있다. 거품은 균일하지 않은 편인데 비해서 유지력이 꽤나 좋다. 보통은 두 입 마시고 나면 대부분의 거품이 사라지게 마련인데 이 녀석은 한 잔을 다 마실때까지 거품을 유지하고 있었다. 운동을 하자마자 급하게 마시는 바람에 첫 느낌은 약간의 텁텁함, 하지만 미국미국한 녀석이 그럴리 없다. 다시 정신차리고 한 잔 더 마셔보니 역시나 가벼운 바디감과 함께 좋은 목넘김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향에서 느껴지는 시트러스함이 맛에서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했다. 바디감이 가벼워서 금방 사라질 줄 알았는데 안주 없이 마신다면 뒷 맛으로도 충분히 한 잔을 다 즐길 수 있을 수준이었다.
왠만하면 아무런 안주 없이 오롯이 맥주 한 잔으로만 즐기는 걸 권하고 싶은 녀석이다. 굳이 안주와 함께하고 싶다면 가벼운 다과 정도. 치킨이나 고기류와 함께 하기에는 이 녀석의 상큼함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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