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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스시킹_만족하기엔 아쉬운 스시집 본문
날씨가 너무 좋거나 / 안좋거나
기분이 좋거나 / 안좋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일도 없거나
특별한 일이 생겼거나
즉, 언제라도 스시는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이날도 날씨는 비가 부스스 내리고 있었기에
스시를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날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동탄에서
내 휴가 첫끼를 해결하기 위해 어슬렁거렸다.
[동탄의 어느 날]
도시가 꾸며지기 시작한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가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정돈되지는 않은 느낌
물론 정돈되지 않으면 어떠하리
초밥은 정돈되지 않은 도시에서도 그 맛을 잃지 않으리라.
[오늘의 한 끼를 해결할 스시킹]
가벼운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기 때문에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스시집으로 향했다.
첫 인상은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일반 음식점에 가까웠다.
일식집이 풍기는 특유의 일본풍 인테리어를 좋아했기에
조금은 아쉬움을 가지고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어떤 음식을 팔아도 무난할 것 같은 인테리어]
퓨전일식집을 표방하고 있지만 어쨌든 가장 기본이 되는 초밥부터 먹어보는 게 정석이기 때문에
스시킹 정식과 뉴욕 모듬초밥을 주문했다.
(그런데 왜 뉴욕 모듬초밥일까? 뉴욕 스타일인가?)
정갈하고 단촐한 상차림
물론 양이 중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실망은 노노.
에피타이저로 나온 연어를 한입 베어물때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아쉽거나 한 느낌은 없었다.
딱 보이는 만큼의 맛
한 끼 식사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한 시작이었다.
적어도 이때까진...
그리고 이렇게 초밥이 나오는 순간까지도
기대감 덕분인지 약간은 흥분상태였다.
(초밥을 먹기전 그 기분... 아 초밥이 또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한 입 딱 베어물고
초밥을 다 먹을때까지 아내와 그 맛에대해서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다.
사실 회의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바로 밥의 상태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촉촉하고 씹을 때 치아에 걸리는 게 별로 없는 밥 상태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날 나온 초밥은 밥이 너무 말라버려서 초밥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상태였다.
부드러운 회를 지나 갑자기 마르고 단단한 밥을 만나버리니
적당한 수준의 회 조차도 아쉬워져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초밥에 대한 사진도 처음 나왔을 때의 아래 사진 한장이 전부였다.
생각해보면 그 동안 찾아다녔던 초밥집 중에서
내가 인터넷을 보고 찾아간 초밥집은 대부분 아쉬움이 남았던 거 같다.
(인터넷의 문제인건가? 내가 보는 눈이 없는건가?)
특히나 밥 상태 대문에 실망한적이 많았는데
이게 취향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그 가게의 문제인건지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난 초밥의 밥 상태가 퍽퍽하거나 단단하면 그 맛을 제대로 즐기질 못한다.
휴가의 첫 외식이어서 조금은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무너져 아쉬운 한 끼가 되버렸다.
혹시라도 단단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p.s 식사를 마치고 나면 주위를 한 번 산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신도시라 예쁜 가게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시킹
경기 화성시 지산1길 18-3
주차 : 가게 앞에 주차하거나 주변 길가에 세워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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