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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콘투어 (2)
여행...즐거움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는 Parque Saltos de Mariman 이라는 공원이었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날씨가 안좋아져서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구름만 많았을 뿐 비가 오지는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야리카 화산 투어도 포기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비가 내리면 슬픈 뻔 했는데... 앞 서 몇번이나 얘기한 적 있지만 남미의 자연은 그 아름다움을 떠나서 스케일이 몹시 컸다. 공원이라고 하면 서울숲 정도나 지리산 정도를 떠올리는 나에게 이곳의 공원은 밀림에 가까운 포스를 품어내고 있었다. 거기에 전날 비까지 와서 그런지 몰라도 공원을 관통하는 강물이 거의 범람할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공원을 걷는 내내 약간 불안한 기분까지 들었다. 만약 갑자기 폭우라도 쏟아지면 나를 ..
동화같은 도시, 푸콘에서의 아침이 시작됐다. 어제의 휴식으로 여독이 풀려서인지 아니면 상쾌한 공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몸도 마음도 여행하는 그 어느 때보다 개운했다. 적당히 내렸던 비 덕분에 공기의 상쾌함이 여느때 보다도 코끝에 강하게 느껴졌다. 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온 다음날의 아침 만큼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마치 카페 같은 호스텔 창가에서 아침을 먹으며 비온 뒤의 마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까지 갖고 있자니 그냥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집 안에서 빈둥거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여행을 좀 더 길게 잡을 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기로 하고 오늘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집에 마당이 있다면 한 번쯤 키워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