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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시간은 언제나 빠르게 흐르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유난히 그게 더 피부로 느껴진다. 무언가에 집중한 게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 하염없이 시간이 지나간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이는 하루 종일 잠만 쿨쿨... 어떤 방에서는 아이가 너무 울어서 다시 이모들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단은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자는 모습을 열심히 아내 혼자 바라봤다. 사실 이때 아내와 함께 있어주지 못했는데, 나는 출근을 해야했고 다시 입실하기 위해서는 PCR 검사를 매번 받아야 했기에 주말에만 가기로 아내와 얘기를 마친 상태였다. 어찌나 보고 싶었는지... 아기 향이 그렇게 좋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하루 종일 그 향만 맡고 있어도 기분 좋을 거 같은 느낌. 조리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점책이라는 걸 ..
아이가 내 삶에 존재하고 있다는 게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비록 회사일 때문에 조리원에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아이와 함께있고 싶었다. 매일매일이 그리웠고 언제나 보고싶었다. 매일 먹고 자는 게 일상인 사랑이. 아무리 이름을 부르고 안아줘도, 계속 잠만 잤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만났지만 아주 가끔은 몹시 귀여운 목소리로 울기도 했다. 이게 우는 건지 옹알거리는 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목소리였지만, 그 소리 조차도 듣기에 몹시 좋았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표정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기분 좋을 때만 나오는 모습이라고 한다. 이게 왜 기분 좋을 때 나오는 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습을 보여줄 때면 괜시리 나도 기분이 ..
아이가 태어난 마냥 아이의 모습만 보면서 좋아했는데, 며칠의 시간이 지난뒤 갑자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바로 조리원으로 아이를 옮기는(?) 일. 만지면 부서질 거 같은 이 아이를 차에 태워서 수 km를 이동해야된다니. 이일을 어찌해야하나 고민했지만, 뭐 별 뾰족한 수는 없었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바구니카시트'를 구매해서 준비해두는 것 정도였다. 과연 아이가 잘 버텨줄지... 일단,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받아 차에 태우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물론 그 뒤에 도착할때까지 아이가 울었지만 말이다. 도착한 조리원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예상한 만큼 만족스러웠다. 조리원을 선택하기까지 꽤나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그 고민에 보낸 시간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