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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이야기] 텐저린위트(Tangerine Wheat) - 5.5% 본문
맥주 병을 개봉하고나서 한 번 그리고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게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이 맥주가 추구하는 게 무엇인지 단번에 알려주는 '강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살면서 텐저린(Tangerine)이란 단어를 들어보질 못해서 라벨에 그려져 있는 몹시 피카소스러운 그림 역시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병 뚜껑을 열자마자 급속도로 퍼지는 감귤향을 맡고나면 알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라벨이 의미하는 1차원적인 메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향 : 귤의 한 종류인 텐저린을 걸고 나온 맥주답게 몹시 직설적으로 향을 내뿜고있다. 꽤나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느낌인데, 자칫 탄산음료의 한 종류로 오해받을 수 있을 법한 '인위적인 향'이 느껴진다. 누군가는 향이 맛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맥주의 인위적인 향은 그 맛을 지배하고도 넘칠 만큼 압도적이다.
색 : 탁한 갈색. 맥주 색 보다는 오히려 풍성하고 하얀 거품색이 더 눈에 띈다.
맛 : ... 호불호가 꽤나 갈릴 거 같은 맛이다. 나에겐 조금은 아쉬운 맛. 칵테일 류를 좋아하면 좀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가 생각된다. 진한 감귤향 때문에 맥주보다는 환타에 가까운 맛이 느껴질 정도.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그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된다.
인디안 IPA로 유명한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의 맥주라 별 고민없이 선택했는데, 생각보다는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 아니 향기로만 본다면 0.23% 첨가한 텐저린 향으로 모든 걸 다 압도해 낸 거나 다름없으니 꽤나 선전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은 맥주였고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거 같다. 미국의 극단적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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