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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볼리비아] Day 11 - 라스 벨라스(Las velas), 태양의 섬의 느리지만 아름다운 식당
여행이란 건 눈으로 즐기는 게 반, 먹는 게 반이라고 했던가. 태양의 섬에 와서 티티카카 호수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나니 이제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좀 더 쉬곳 싶었지만 태양의 섬에 오기 전 부터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식당으로 가기로 결정한 건 그 식당의 약간은 황당한 소문을 익히 들었기 때문이다.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주문이 들어간 뒤에야 근처에서 재료를 조달해서 한땀 한땀 만들기 시작하는 신기한 식당. 덕분에 하루 종일 5~6개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전설의 식당. 자칫 하루밖에 없는 태양의 섬 저녁 식사를 대충 때울 수 있기 때문에 부랴부랴 식당을 향해 움직였다. 식당을 가기 전 약간 시간이 남아서 동네 구경도 할 겸 살짝 도는 길을 택했다. 역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여행/남미_2016
2017. 9. 10.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