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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훗카이도일주일여행 (6)
여행...즐거움
드디어, 일본의 겨울을 맛볼 수 있는 훗카이도 일주일 일정을 모두 마쳤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많았고, 중간에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어쨌든 많은 추억을 쌓았고 그것을 되돌아 보는 지금 후회는 전혀 남지 않았다. 아니 후회가 조금 남기는 하지만 이 기간동안 다시 여행을 하라고 해도 이것보다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지는 않을 만큼 즐거웠다. 나의 여행을 되돌아보며,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기억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그걸 기록으로 남긴다는 건 여행을 하는 것 만큼이나 즐겁고 행복했다. 마치 다시 여행을 가는 것 만큼이나. 그래서 여행기를 다 적은 지금 내 여행기가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하나로 묶어 보려고 한다. [일본 여행 준비] 1. 항공편 : ..
마루미커피에서 조용히 커피한잔을 마시고나니 벌써 해가 지고, 저녁이 됐다. 이제 삿포로의 도시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JR타워만 둘러보고나면 오늘 하루의 일정이 거의 다 마무리. 종일 걸어다닌탓에 살짝 지치기도 했지만 남산에서보는 서울의 모습만큼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한국에 살면서도 남산타워를 다녀온일은 2~3번 밖에 되지 않은 듯 싶다. 그 중에서 타워 위까지 올라간건 1~2번 정도 되려나? 한 도시의 모습을 오롯이 내 눈에 다 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데, 그 동안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관심이 없었던 듯 싶다. 한국에 돌아가면 꼭 다시 남산 타워도 가봐야겠다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면서 JR 타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별 생각..
꽉찬 하루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서, 점심식사를 하자마자 바로 이동했다. 이번 순서는 삿포로의 대표 맥주 브루어리인 삿포로 팩토리(Saporo Factory) 방문이다. 맥주에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이라면 좀 더 다양한 맥주를 접해봤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뭐, 그래도 지나간일을 후회하면 어쩌겠는가. 이렇게 경험해봤음을 감사하기로 했다. 삿포로 팩토리는 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버스센터마에에서 그리 멀지 않기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다면 그냥 걸어서 가는 걸 권하고 싶다. 역에서 10분여만 걸어가면 나오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도 않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또 일본의 거리를 걸어보겠는가. 걷고 또 걷자. 혹시라도 찾지 못할까 너무 걱정하지말자. 길을 걷다보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청의 호수에서 잠깐의 산책을 즐기고 나서 다음 코스를 어디로 할지 고민이 됐다. 세븐스타 나무를 보러가고 싶기도 했지만 동선이 살짝 꼬이는 감이 있어서 결국은 사계채의 언덕으로 발길을 돌렸다. 겨울의 사계채 언덕에서는 눈썰매를 탈 수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 듯 싶기도 했다. 잠깐 느껴보는 비에이의 거리. 누구의 발길도 닿지않은 눈밭과 하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장관 때문에 마냥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거리를 운전하는 건 조금은 긴장되는 일이다. 물론, 나처럼 관광객만 해당되는 얘기겠지만...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차들은 마치 눈이 없는 것 마냥 잘도 달렸다. 이렇게 잠깐 차로 달리자마자 사계채의 언덕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겨울 시즌임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정말..
전날 생각보다 늦게까지 외식을 하고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여행이라는 설렘과 아직 여행 이틀째라 남아있는 체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체크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혹시 밤새 눈이 내리진 않았나 긴장이 됐다. 다행히 아직 여행 초반이라 봐준다는 듯이 꽤 맑은 날씨를 보여줬다. 다행이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걷기에 이만한 날씨가 없을 정도였다. 발걸음도 가볍고 햇볕도 적당했으며 거기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가벼운 커피 한잔까지 더해지니 오늘 하루의 여행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 혹은 JR line을..
일단, 비행기표를 예약하고나니 여행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면 여행전에 이렇게 여행에 대해서 알아본게 있나 싶다. 물론 남미 여행부터는 아내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었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생각해본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남미 여행만큼만 준비를 함께해도 남는 기억의 정도가 다른 여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쌓인다. 그런 경험 덕분인지 일본 여행은 준비하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여행의 시작인양 들떠있는 상태다. 회사일도 많고, 해야할 것들도 산떠미 같지만 일단 집에오면 여행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일주일동안의 여행이니, 훗카이도의 모든 여행지를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 같아서, 몇개로 추려보았다. 공항이 있으면서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