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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아르헨티나] Day 31 - 라 보카(La boca) 지구, 원색의 아름다운 도시
여행 한달 째, 오늘 밤에는 남미를 떠날 비행기를 타야하니 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인 셈이다. 다시 돌아간다는 아쉬움부터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까지 뒤섞인 마음으로 일단 거리에 나섰다. 바람이 불어서 머리가 좀 엉망이다. 무거운 여행 짐들은 모두 AirBnB 호스트에게 맡겨두고 얼마전 왔던 El Ateneo에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메뉴는 Coffee & Bread. 이런 아름다운 공간에서 향긋한 커피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도시에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마냥 부럽고, 조금 아쉬웠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라 보카(La boca) 지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머무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52번 버스를 타고 가면 라 보카 지구의 바로 앞에 있는 항구..
여행/남미_2016
2017. 12. 2.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