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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크래프트맥주 (9)
여행...즐거움
라벨만 봐도 미국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맥주. 아침 식사로 많이 사용되는 Oatmeal(귀리)가 맥주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맛이 탄생할지 궁금해서 마트 구석에 있는 녀석을 구매했다. 구매하고 나서도 한 동안 냉장고 속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스타우트의 진한 맛이 당겨서 드디어 식탁위에 올라왔다. 이 '몹시 미국적인' 스타우트를 제조하는 업체는 Anderson Valley Brewing Co. 1987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이 양조장은 2011년 부터는 배럴 숙성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럴 숙성이라고 하면 왠지 와인이 생각나는 데 맥주도 그런식으로 양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기회가 되면 마셔봤으면.... 다시 맥주로 돌아오면, 5.8% 수준의 꽤나 도수가 있는 맥주다. 어울리..
맥주 병을 개봉하고나서 한 번 그리고 맥주잔에 맥주를 따르게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이 맥주가 추구하는 게 무엇인지 단번에 알려주는 '강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살면서 텐저린(Tangerine)이란 단어를 들어보질 못해서 라벨에 그려져 있는 몹시 피카소스러운 그림 역시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병 뚜껑을 열자마자 급속도로 퍼지는 감귤향을 맡고나면 알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라벨이 의미하는 1차원적인 메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향 : 귤의 한 종류인 텐저린을 걸고 나온 맥주답게 몹시 직설적으로 향을 내뿜고있다. 꽤나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은 느낌인데, 자칫 탄산음료의 한 종류로 오해받을 수 있을 법한 '인위적인 향'이 느껴진다. 누군가는 향이 맛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그 말..
Founders라는 글자 아래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중세의 여인. 라벨이 맥주의 모든걸 말해주지는 않지만 맥주의 품격을 높여주는 데 한 몫을 하는 건 분명한 듯 하다. 갈색 병 안에 든 맥주의 색도 향도 질감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저 그림을 보다보니 마치 선입견처럼 맥주에 대한 느낌이 머리속에 정리되고 있었다. 그림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 한 Dark, Rich & Sexy 라는 문구.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맥주의 겉모습에서 끊임없지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파운더스 포터를 생산하는 Founders Brewing Co. 에서 소개하는 Porter(포터)의 문구를 읽다보면 이 맥주가 어떤 느낌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색 : 조금은 질릴정도의 검은색을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