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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용인아빠 (3)
여행...즐거움
아이는 하루만 지나도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게 전부였는데 갑자기 물 위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기도 하고, 이목구비가 갑자기 뚜렷해보이기도 한다. 모든 게 너무 갑작스럽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려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새롭게 시작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었다. 아이라면 누구나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그것도 계속 빨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자칫 손이 상하지 않을가 걱정될정도였다. 다행히 처남이 선물해준 글로브가 있어서 잘 넘길(?) 수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쉽게는 손을 빠는 행위부터 자..
이제 정말 가을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가을 다음에는 겨울인데, 그 겨울을 아이가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차디찬 겨울이 오면 꽤 긴 시간동안 집에서만 지내야 할텐데... 그런 아쉬움이 쌓여 가능하면 집 앞 산책이라도 다니려고 노력하게 된다. 100일 동안 밖에 다니면 안좋다고 듣긴 했지만, 그냥 좀 더 신경쓰고 춥지 않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너무 좋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날씨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의 이 마음을 아는지 유모차만 타면 금새 울던 태호도 오늘은 조용히 단풍을 구경하다 잠들어주었다. 덕분에 갖게된 짧은 커피 타임. 내가 집 앞 카페거리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가게와 사람들이 아이에게 몹시 호의적인 분위..
아이가 자란다는 건 생각보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빠르다. 언제나 처럼 잠만자던 아이가 조금씩 옹알이를 하고, 때로는 눈을 마주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자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처음엔 그렇게 겁나기만 하던 외출도 이제 조금은 익숙해져간다. 날씨가 조금 춥긴 하지만, 이제 곧 나가기 힘들정도의 추위가 올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매서운 추위가 오기 전에 하나의 추억이라도 더 쌓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렇게 품에 안고 다닐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은 게 벌써부터 아쉬워진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우는 모습도 그저 귀엽고 안타까울 뿐이다.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녀석이 뭐가 그렇게 서럽다고 저리 우는지... 우는 모습도 귀엽다고 영상까지 찍어서 미안하다 태호야. 그래도... 귀여우니까...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