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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신생아외출 (3)
여행...즐거움
아이가 태어나면 많은 것들이 변하지만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라고 할 만한 건 바로 '외식 금지'가 아닐까 싶다. 태어나서 초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어딜 다니는 것 조차 무서웠고, 시간이 지나 조금씩 외출할만한 시기가 되면 이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눈치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내 눈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예쁜 아이지만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외출한 사람들에게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반갑게 들리지만은 않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주저주저하고 있다가 카페거리에 있는 테라스가 눈에 띄었다. '아... 여기라면 아이가 울어도 안고 달래주면 되겠구나.' 싶었다. 날씨가 괘나 쌀살했지만, 더 이상 추워지면 이마저도 못할 거 같아서 일단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메뉴는 언제라도 To-go 할 수 있는 피자로 합의. 그렇게 우리..
아이를 만난 이후로 모든 게 새롭게 다가왔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들을 맞이해서 계획 보다는 당장의 실행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를 앉는 것 부터 시작해서, 목욕시키는 것, 외출하는 것, 거기에 먹고 재우는 것 까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행위를 도와주어야 했다. 그렇게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하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나니 이제야 조금은 루틴한 하루가 돌아오고 있었다. 태호는 점점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조금, 말 걸어볼까 하면 잠들어버렸다. 이렇게 곤히 잠들어있는데... 도저히 깨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루종일 크게 하는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떡실신 하는 것 같은 포즈로 잠드는 걸까. 그래도 깊이 자는게 건강에도 좋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기로..
아이에게 하루라는 의미는 나의 하루와는 조금 다르다. 삶에 차지하는 비율도 다를 뿐더러 그 성장 속도도 어른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돌아보고나면 커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아이가 커가는 게 서운하다는 말이 아직 실감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곧 그 날이 다가올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이 아쉬울 따름이다. 아이와의 유대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에 나온 아이의 표정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빠가 싫은 건 아니겠지? 응? 아빠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고보니, 정말 하루에도 수 십번은 넘게 아이의 볼에 뽀보를 해주고 있다. 향기도 촉감도 아이의 반응도 모두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다. 아마 이 시기가 지나고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