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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맥주 (8)
여행...즐거움
오래간만에 마셔보는 독일 맥주. 사실 얼마전 홈플러스에 갔을 때 독일맥주를 포함한 세계맥주 할인행사가 있어서, 독일맥주만 4병을 구매했다. 그동안 마신 맥주들을 보니 미국 맥주가 주를 이루는 크래프트 시장이다보니 미국 맥주에만 편중되어있는 거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독일, 체코, 벨기에 맥주등 기존 맥주 강자의 나라 맥주들도 즐겨보려고 한다. 일단, 이름만으로도 꽤 많은 정보를 주고 있는 맥주다. 먼저 바이스 비어(바이젠)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맥아와 홉보다는 효모에 중점을 둔 맥주임을 알 수 있다. 특히나 바이젠 효모에서 느껴지는 바나나, 정향등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둔켈이라하면 일반적인 흑맥주에 비해서 맥아적인 단맛을 강화하고 떫음과 쓴맛을 최소화 했기 때문에 먹기 편한 흑맥주로 알려져있다. 그럼..
분명 많이 봐왔고, 마셔도 봤을 법한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그 맛이 잘 기억나지 않는 맥주들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그 중 하나가 바로 파울라너다. 국내에 수입되는 바이스비어중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파울러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전혀 없다는 게 문제. 그래서 이번 맥주 쇼핑리스트에 추가해보았다. 일단, 효모(Yeast)를 뜻하는 독일어로 헤페(Hefe)를 사용하는 맥주인만큼 일반 바이스비어(바이젠) 계열의 맥주중 효모의 특징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린 맥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맥주에서 느껴지는 쌉쌀한 맛이 자칫 홉의 특징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건 홉이라기 보다는 효모 특유의 맛과 향이라고 이해하는 게 옳을 듯 하다. 효모에서 올라오는 쌉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