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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볼리비아] Day 12 - 우유니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본문
드디어, 볼리비아를 온 진짜 목적. 우유니를 가기로 한 날이다.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위해 예방 접종을 하고 그걸 가지고 대사관에가서 비자신청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볼리비아를 들리는 이유. 아직 몸은 태양의 섬에 있지만 마음만은 우유니 사막 한 가운데 있었다. 우유니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라파즈로 넘어가서 거기에서 또 야간 버스를 타고 넘어가야 하기에 아침부터 배를 든든히 해둬야 한다. 보기엔 그리 든든해 보이지 않지만 나름 알찬 한끼다. 생각해보면 남미를 다니는 내내 과일을 원없이 먹은 듯 하다. 마치 밥처럼...
여행기에서 찾아보기 힘든 내 사진. 저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갑자기 다들 내리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내려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강. 바로 이 강을 버스가 배를 타고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사랃들을 다 싣고 가기에는 부담되니 짐은 그대로 둔 채 버스만 따로 이동하는 것이다. 혹시나 버스가 사라질까 너무 고민하지 말자.
참고로, 이곳에서 배를 탈 때는 인당 25b이 필요하다. 돈이 없어서 배를 못타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자.
버스를 실어 나르는 배. 이 앞에서 조금 어슬렁 하다보면 반가운 버스가 다시 나타난다. 사실 볼리비아를 몇 번이나 온 사람이 드문 탓인지 다들 어디서 기다려야 될 지 모르는 눈치다. 눈치 잘 살피다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면 뒤 따라가자. 그곳에 바로 우리 버스가 있으니 말이다.
저 버스를 타고 이제 한참을 가야한다. 한 숨 푹 자고나면 인구 밀집형 도시 '라파즈'를 만나게 된다. 지금부터가 몹시 하다. 라파즈란 동네가 교통 / 인구밀집이 어마어마하다보니 버스가 정류장에 제대로 세워주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어디로 어떻게 가면 된다고 알려주지도 않을 뿐더러 그곳이 2~3분만 걸어가면 나올 거 같이 가깝지도 않다. 한마디로 그냥 라파즈 '어느 곳'쯤에 버려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땐 절대 당황하지 말고 그냥 주위의 무리를 눈치봐서 잘 따라가도록 하자. 구글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경험상 다수의 사람들을 따라가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생각해보면 이게 참 말이 되는 가 싶지만 남미에서는 말이 된다. 너무 불만 갖지 말고 그냥 이곳의 룰을 따르자. 불편하면 스페인어를 공부해야지. -_-;
간신히 도착한 라파즈 버스터미널에서 하루종일 굶은 배를 체우기 위해 닭고기와 소고기 음식 주문. 역시 어딜가나 중박은 하는 닭고기 요리와 도대체 한국의 나트륨 소비가 왜 높다고 얘기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남미의 소고기 음식. 이곳에서 2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우유니 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참고로, 이곳 버스 사무실에서는 미리 도착한 사람들을 위해 짐을 맡아주니 여유 시간이 있다면 짐을 맡기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Tip 1. 7월의 우유니는 당신이 상상한 것 보다 어마어마하게 춥다. 버스를 탈 때 반드시 인당 하나씩 방한 도구를 준비하자. 가장 추천하는 건 침낭을 들고 타는 것. 새벽에 '이러다 얼어 죽겠다'라는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으면 새겨듣자.
Tip 2. 우유니에 도착하면 고민하지 말고 택시를 타고 바로 숙소로 이동하자. 돈 아껴보겠다고 걸어가다간 10초만에 후회하게 된다.
[지출 내역]
1. 배 (태양의 섬 to 코파카바나) : 50b (25b x 2)
2. 저녁식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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