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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2. 우리집만의 특별한 공간 - 거실 평상 본문
디테일한 색상이나 가구들을 정하기 전에 집의 가장 특색있는 공간을 어디에 만들지 고민해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우리집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그곳의 컨셉이 집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공간의 위치와 컨셉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대해 얘기하는 게 큰 의미가 없을 듯 싶었다.
첫 번째 후보는 언제부턴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들어선 주방 공간이었다. 화이트하이그로시를 사용해 무난한 디자인을 할 수도 있고, 파스텔 톤과 후드 혹은 팬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방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있고, 그 고유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디자인 포인트를 주기에는 자유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물론, 감각있는 분들은 그 안에서도 충분히 자신만의 identity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인테리어 초보인 나에게 있어서 그건 너무 어려운 부분이었기 때문에, 주방은 그 고유의 기능을 충분히 하는 것 만으로 만족하기로 결정했다.
[주방 인테리어] ※ 한샘키치&바스 홈페이지 참고
두 번째 후보는 바로 욕실. 조금은 쌩뚱맞을 수 있지만 최근에 와서 집에 들어오고 나서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욕실이 되버렸다. 특히나 추운 겨울에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있으면 잡다한 생각도 다 날아가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목욕을 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공용으로 사용하는 욕실에는 반드시 욕조를 넣겠다는 생각을 인테리어 초기부터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욕실은 씻을 때 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평소에는 잘 오픈되지 않는 공간이라 이 역시 집안의 특색있는 공간이 되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었다.
[욕실 인테리어] ※ 바스코리아, Gungho 홈페이지 참고
그러다보니 최종적으로 남는 공간은 바로 거실에 있는 베란다였다. 처음에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아직 확장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내와 나에게는 확장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확장해서 거실을 더 넓게 사용할지 아니면 확장하지 않고 베란다로 남겨 놓고 작은 화단으로 사용하거나 집안의 카페같이 꾸며놀지 말이다.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가 나오겠지만 너무나도 다른 컨셉으로 흘러가기에 결정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거실 / 베란다] - 평상이 만들어질 공간
그렇게 며칠동안 별 소득없이 고민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거실의 확장된 공간에 해먹과 평상을 만들어서 자그마한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낸 인테리어. 특별하면서도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던 우리 부부에게 이 인테리어는 정확히 원하던 그것을 체워줄 것만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따라가보자)
가장 큰 고민이었던 '우리집만의 특별한 공간 만들기'가 결정되고나니 이제야 전체적인 집 컨셉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1. 거실 베란다는 확장한 뒤 이 곳에 독립된 평상 공간을 만든다.
2. 색감은 마루와 연결된 색상으로 하되 그곳만의 특색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른 질감의 자재를 사용한다.
여기까지 결정되고나니, 이제 평상의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집안 색은 밝은 화이트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생각이었고, 몇몇 공간에 우드 스타일의 가구로 포인트를 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곳 평상 한 켠에 작은 원목 가구를 놓기로 결정했다. 원목 가구의 경우 워낙 관심이 없던 세계이기도 하지만 그 가치 자체가 워낙 주관적인지라 가격도 천차만별로 되어있었다. 무작정 비싼걸 선택하자니 예산에 턱없이 부족하고 그냥 아무거나 구매하자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놓을 가구를 결정하기 위해서(사실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2~3주 시간을 보내다보니 드디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남은 녀석들은 2개 업체의 원목 가구들.
첫번째 업체는 최근에 뜨고 있는 [베이직가구의 장식장 세트]. 꽤나 옛날 스타일의 장식장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을 뿐더러, 2m 가까이 되는 베란다 평상 공간을 꽉 체워줄만큼 넓진한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 업체는 지난달에 다녀온 코리아빌드(구, 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난 특이한 가구 업체인 Vin & Co의 원목가구. 오픈형 장식장은 완전히 배제해온 우리 부부에게 조차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던 장식장이었다.
평상에 들어갈 가구의 경우에는 공사가 어느정도 진행된 다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고르는 중이지만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 두가지 가구중에 하나로 결정되지 않을가 싶다. 이제 다음주면 공사가 시작되는데, 우리가 원하는 이 공간이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정말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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