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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릴로체숙소 (2)
여행...즐거움
바릴로체는 도시 자체가 아름다운 탓인지 어느 숙소를 가도 그리 큰 불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숙소를 가는 게 밤에 야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의미라면 이곳 펜트하우스1004 만큼 좋은 곳이 있을 가 싶다. 특히 바릴로체의 전경을 편안히 볼 수 있는 테라스와 밤에 조용히 쉴 수 있는 라운지 덕분에 그저 잠만 자는 장소가 아닌 '하루를 정리하는 곳'의 의미에 꽤 가까운 경험을 할 수 있다. 1. 숙소명 : 펜트하우스1004(PentHouse1004) 2. 예약사이트 : http://www.penthouse1004.com.ar/eng/index.html 3. 금액 : 1900페소 4. 위치 : 아래 그림을 참고하자 5. 숙소정보 :..
사실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건 어제였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원래 목적지인 바릴로체는 이제야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얼마나 엄청난 걸 보여주려고 이렇게 고생시키는 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계획했던 일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안심되는 기분. 제발 가는 길에는 별 일이 없길 바라며 새벽 바람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여전히 겨울임을 보여주는 눈꽃 밭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었다. 이렇게 한참을 가는 도중에 중간 중간 버스가 멈춰섰지만 뭐, 별일 있겠냐고 생각하고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나 보다. (물론 내가 신경을 썼어도 다른 수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한 번 두 번 멈춰서던 버스가 그 횟수가 잦어들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다시 출발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왔다. 바릴로체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