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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몽중헌 - 만두가 아니라 딤섬이 먹고 싶을 때
어렸을 때 부터 만두는 튀겨서 먹거나 구워서 먹거나 혹은 쪄서 먹거나 어떤 조리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저 그 존재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만드는 음식이었다. 그래서 우리집 냉동실에는 언제 어떤식으로 먹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항상 만두가 한 두 봉지씩은 비취되어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생전 듣도보도 못한 '딤섬'이란 녀석이 나타나더니 아주 가끔 뜬금없이 만두가 먹고 싶어져야 될 순간에 떠오르곤 했다. 막상 먹고 보면 '아... 그냥 만두나 먹을껄.' 하고 후회하게 되지만 그래도 이유없이 생각나게 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딤섬은 결혼식장 뷔페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녀석을 호기심삼아 집어오거나 차이나팩토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녀석을 발견하곤 별 생각없이 들고와서 남기고 마는 존재 이 이상도 이하..
공간/맛집
2017. 11. 19.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