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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9 (20)
여행...즐거움
오래간만에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본다. 생각보다 맥주 리뷰를 하다보면 우리가 흔히 맥주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벨기에, 독일류의 맥주보다는 미국의 맥주가 대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마도 크래프트 시장을 이끄는 나라와 맥주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연히라도 벨기에 맥주를 발견하게 되면 되도록 장바구니에 담으려고 노력한다. 대중적으로 완숙함에 접어든 미국 크래프트 맥주에 비해서 그들만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벨기에 맥주가 좀 더 궁금한 법. 덕분에 오늘 몹시도 특이한 벨기에 맥주를 만날 수 있었다. 일단, Tripel(트리펠 - 트리플)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앞서 Chimay(시메이) 맥주에서 다뤘듯이 벨기에에서는 수도원식 맥주에를 따로 분류해서 생산/관리..
타키노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온천으로 몸이 풀린 덕분인지 아침의 몸 상태가 한결 가벼웠다. 이제는 다시 오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닝 온천을 한번 더 즐기기로 하고 부랴부랴 야외 온천으로 향했다. 어젯밤에도 혼자 온천을 즐겼는데 역시나 오늘 아침 온천도 혼자 즐길 수 있는 호사를 부렸다. 운이 좋았던 듯... 아침식사를 예약해뒀기 때문에 이 호사를 마냥 즐길수만은 없었다. 30여분 남짓 지나갈 때쯤 식사시간이 되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온천을 빠져나왔다. 아직 이곳 숙소를 check out 한 건 아니지만 더 이상 온천에 몸 담궈볼 기회가 없을 거 같아서 자꾸만 뒤돌아보게됐다. 가능하다면 부모님들을 모시고 한 번 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아침식사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푸짐했지만..
온천에서 한참동안 노독을 풀고나면 그대로 잠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밀려온다. 하지만 아직 잠들기엔 해야할 일이 남아있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곳 노보리베츠의 음식점들은 점심시간 외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가 바로 지금부터 얘기할 가이세키 요리 때문이다. 온천별로 아침 / 저녁으로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온천에서 밖으로 외식을 나가는 경우가 드물었다. 일단, 가이세키 요리가 뭔지 부터 알아보자. 가이세키 요리는 일본식 코스요리를 뜻하는 것으로 전채류 / 삶은 요리, 맑은 국 / 사시미, 회 / 구운 요리, 구운 생선 / 삶은 요리 모듬 / 회 또는 무침 / 식사류 / 과일 등을 순서대로 내온다. (나무위키 참고) 안내해주는 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한 ..
타키노야에 오게되면 두 개의 온천을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위쪽에 있는 개방형 온천. 그리고 또 하나는 아래쪽에 있는 일바 온천 + 야외 온천이다.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 유카타를 입자마자 바로 옥상에 있는 온천으로 향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기에 내부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다. 처음 도차했을 때는 너무나 작은 크기에 살짝 실망했지만 잠시만 앉아서 밖의 풍경을 바라보다보면 이 작은 공간이 주는 몰입감에 심취하게 된다. 뿌연 안개와 눈 앞에 펼쳐진 산속 풍경. 그 사이 내리는 눈까지 더해지니 절경이 따로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특히나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이 가까이 있는 나무들 덕분에 마치 산 속에 있는 온천에 몸을 담그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늦은 저녁 이렇게 호젓이 ..
노보리베츠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단촐한 건물 외관 때문에 조금 당황했다. 다양한 온천이 줄지어 있었는데, 뭔가 으리으리한 외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옛날 호스텔 같은 외관을 예상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에 예약해 둔 타키노야의 외관만큼은 기대했던 일본식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는것 정도. 저 다리를 건너고나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온천 여행이 시작된다. 건너가기 전 잠시 심호흡을 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안내되는 거실.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창문 너머에서는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리고 있는 풍경이 펼쳐진 장소다. 첫 인상부터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향기도 음악도 풍경도 그리고 분위기도. 오늘 하루가 즐겁..
몇년전 '대동강 맥주'라는 이름을 본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뿐인데 이제는 각 지역의 이름을 딴 맥주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맥주들을 볼 때면 다른 것 보다 고맙고 감사하다. 미국을 중심으로한 크래프트 비어를 선도하는 서양의 맥주들에 맞서 이렇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으니 말이다. 제주 위트 에일은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손잡고 만든 맥주로 더 유명세를 탔는데... 조금 슬픈 사실은 ratebeer에 jeju wit ale을 치면 정말 저거 딱 한줄만 나온다는 사실이다. 아직까지 한국 맥주에 대한 외국의 인식(평가가 아니라 인식이라고 생각한다)이 저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든 사람들의 노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거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제 걸음마 단계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