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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즐거움
여행기간 : 2023.03.05 - 03.16 내가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태호와 여행을 떠나자고 마음 먹고나서 일본을 선택한 이유중에 가장 큰 건 바로 2시간 조금 더 걸리는 짧은 비행시간이었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긴 드라이빙을 꼽아보라면 아마 공항으로 왔던 길이 아니었을가 싶을 정도였는데, 비행을 3~4시간씩 하는 건 아직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다행히 비행기 안에서 큰 소동없이, 심지어 한시간 넘게 잠도 자준 덕분에 꽤나 편안한 비행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일본. 그것도 날씨 좋기로 유명한 오키나와. 역시나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조금 쌀쌀한 날씨였는데 내리고 보니 따뜻한 초여름 날씨였다. 아이와 일본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여행기간 : 2022.03.05 - 03.16 여행을 떠난다는 건 일상에서 잠시 멀어진다는 의미이다. 그 일상 중에서도 가장 큰 시간을 차지하는 건 다름아닌 회사. 그 회사를 그만두고 떠나는 퇴사여행이기에 이번 여행은 '내 일상과의 완전한 단절'을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소중한 태호와 떠나는 첫 번째 해외여행이기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여행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결심을 제외하면 사실 몹시 걱정되는 여행이긴 하다. 너무 오래간만에 해외에 나가기도 하고, 한국과 반대로 운전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기도 했으며, 여행준비와 퇴사준비를 같이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걱정들을 사소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걱정은 바로 이제 막 ..
다녀온지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서야 아이와의 여행을 모두 정리할 수 있었다. 이미 아이는 그때보다는 훨씬 많이 커져있고 제법 자신만의 의지도 생겨서 예전만큼 원하는 대로 행동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만의 세계가 생기고 있는 거 같아 신기하기도 하다. 그럼, 여행기간 내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짧게나마 다시 정리해보자. 전체 일정 원래도 많이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하다보니 하루에 한 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체 일정을 정리해놓고 나니 꽤나 여유로운 일정이었구나 싶을 만큼 단촐하다. 1일차 : 방콕 도착 - 숙소 이동 - 시암파라곤(쏨분씨푸드, 애프터유) - 숙소 2일차 : 조식 - 호텔 키즈카페 - 호텔 수영장 - 시암파라곤(MK레스..
여행기간 : 2023.12.15 - 12.21 신기할 정도로 시간은 아무일 없이 흐른다. 분명 시계를 보고 있을때면 1초 1분이 아득하게 흐르는데, 여행을 시작함과 동시에 끝이 다가온거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휴가의 시간이 빠르게 흘러야 일하는 시간도 빠르게 흐를테니,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휴가의 매일 아침과 같이 마지막날이 오늘도 조식을 알뜰살뜰하게 쳉겨 먹었다. 뭔가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번잡함은 사라지고 정갈한 한끼 식단이 완성된 느낌이다. 내가 이번 휴가를 와서 가장 행복한 것 중 하나가 다양한 종류의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아, 또 먹고싶네. 식사를 했으니 당연히 수영을 하러 움직였다. 매일이 오늘 같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렇지 ..
여행기간 : 2023.12.15 - 12.21 먹고 수영하고 놀다가 잠든 뒤 다시 일어난 아이는 마치 급속충전한 휴대폰 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80% 수준의 체력을 회복하였다. 어차피 오늘은 종일 숙소에서 지내기로 마음먹은 날이기 때문에 다시 옷 갈아입고 태호와 함께 숙소 앞 수영장에 몸을 담궜다. 이제 태호에겐 작아져버려서 더 이상 입기 어려울 거 같은 Mini Bee 수영복을 마지막으로 입혀보았다. 어른이 되면 보기 싫어지는 저 볼록한 배가 아이에게 있으면 왜 그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사실 태호배가 너무 나와서 조금 걱정하기도 했는데 모든 첫째 아이 부모들이 '이래도 괜찮은가?' 하고 걱정한다고 하니... 그리고 너무 귀여우니 넘어가는 걸로 하자. 오늘은 수영하는 내내 튜브에 있었더니 조금 답답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