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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12 (17)
여행...즐거움
열정국내도서저자 :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 / 김인순역출판 : 도서출판솔 2001.07.02상세보기 사람이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가 생각이 들 만큼 적나라한 책이다. 마치 마음속에 조용히 감춰두었던 감정을 나도 모르게 들켜버린 기분. 내용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주인공인 헨릭과 콘라드가 한 여인을 두고 겪는 이야기. 물론, 여느 소설들처럼 치정싸움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헨릭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감정들을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글을 읽다보면 내용 자체보다도 헨릭의 감정 변화에 집요할 정도로 집착하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질 정도다. 책은 결국 헨릭이 콘라드에게 던진 질문에 답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콘라드의 ..
이제 여행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국제면허증도 발급받아야 하는구나. 이렇게 급하게 준비한 적이 많지 않아서, 뭐가 빠졌는지도 사실 아직 잘 모르고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먹고 마시고 즐기러 가는 여해이니 각 지역에서 맛있는 집 리스트 정도는 정리해야될 거 같아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게 될 삿포로 지역부터 찾아봤다. 1. Ramen Shingen Minami-6joten (신겐라멘) 대표메뉴 : 미소라멘 가격대 : 700 ~ 1000엔 2. Sapporo Beer Garden (삿포로 비어가든) 대표메뉴 : 양고기 가격대 : 2900엔(양고기 무한리필), 3900엔(양고기 + 음료 무한리필) 3. 하나마루 스시 대표메뉴 : 스시 가격대 : 2600엔(점심셋트), 130 ~ 420엔(1접시당) ..
이태원 상권의 거의 끄트머리평소라면 이태원의 밤거리를 걷다가발길을 돌리던 위치즈음에 아주 소담하게자리잡은 빵집이 있다.사실 빵집이라기 보다는 브런치 가게로 더 유명한더 베이커스 테이블(The Bakers Table) 일요일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벌써부터 자리가 꽉 차있었다.한 15분정도 웨이팅 후에작은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한 10여분 흘렀을 뿐인데이미 발 디딜틈 없이 꽉 차버린 가게독일 전통 빵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나서 그런지외국인들도 꽤 많이 와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하마터먼 꽤 오랫동안 웨이팅할 뻔 했다. 들어오자마자 내 눈을 사라잡았던 빵들진열된 모습에서 요즘 유행하는초콜릿과 딸기는 볼 수 없었다.마치 소풍 가방에 와인 한병과 같이 담아서집 근처 공원에서 먹어야 ..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나의 잘못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에도스트레스가 달가울리 없다.그런 내가 신경쓰였는지나의 가장 가까운 회사 동료가11시가 넘어가는 퇴근길에가볍게 술 한잔 하자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몸도 마음도 피곤했음에도그 말이 그리 고마울 수 없었다.나의 잘못을 탓하지 않고내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을한번도 거절하지 않는 듬직한 동료. 너무 시끌벅적한 곳은 피하고 싶었는데마침 적당히 조용하고좋은 노래가 흐르는 장소로 안내해줬다.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이런 곳이라면 조금은 더 많이 마실 수 있을 거 같다. 모든 음식을 혼자서 다 만드시는 주인그러면서도 손님의 상태를끊임없이 살피면서 필요한 건 없는지적당한 타이밍에 물어본다.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딱 적당한 수준의 관심 저녁을 먹지 못했다고 ..
며칠전 대략적인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에서 가고 싶었던 료칸이 해당 날짜에는 모두 예약완료가 되어버렸다. 물론 일반적인 다른 온천들은 예약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막상 가고 싶은 장소를 못가는 상황이 되버리니 이게 또 계속 신경이 쓰였다. 뭐, 안되는 일을 계속 고민하고 있으면 나만 머리아프니까 잠시 잊고 있었는데, 아내에게서 밝은 목소리로 연락이 왔다. " 29일에 예약할 수 있을 거 같아! " 실제로 하루라면 우리가 원하던 료칸에서 묵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문제는 일정상 29일은 노보리베츠에서 비에이로 이동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수정하거나 료칸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하코다테와 비에이를 둘 다 다녀오기 위해서는..
일단, 비행기표를 예약하고나니 여행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면 여행전에 이렇게 여행에 대해서 알아본게 있나 싶다. 물론 남미 여행부터는 아내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었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생각해본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남미 여행만큼만 준비를 함께해도 남는 기억의 정도가 다른 여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쌓인다. 그런 경험 덕분인지 일본 여행은 준비하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여행의 시작인양 들떠있는 상태다. 회사일도 많고, 해야할 것들도 산떠미 같지만 일단 집에오면 여행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일주일동안의 여행이니, 훗카이도의 모든 여행지를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 같아서, 몇개로 추려보았다. 공항이 있으면서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