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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12/02 (2)
여행...즐거움
생각해보면, 꿈같은 시간이었다. 취업을 한 이후로 열흘 이상 회사를 쉬어본 기억은 없었을 뿐더러, 퇴사 후 한달동안 여행을 다녀올 거라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으로 가기위한 짐을 찾으러 숙소로 돌아가고 있다. 다시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거다. 여행의 마지막이니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게 될 작은 선물도 준비해야했다. 워낙 일정이 길어서 중간 중간 선물 같은걸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 이제와서야 눈에 들어오지만 막상 또 사려고 하니 그것도 짐이다. 먹는걸로 통일하자.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숙소를 제공한 호스트와도 사진 한 컷. 두 아이의 엄마이자 무려 2개의 Airbnb를 운영하는 호스트. 친절하면서 일처리는 깔끔하게 하는 멋진 호스트.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남..
여행 한달 째, 오늘 밤에는 남미를 떠날 비행기를 타야하니 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아침인 셈이다. 다시 돌아간다는 아쉬움부터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까지 뒤섞인 마음으로 일단 거리에 나섰다. 바람이 불어서 머리가 좀 엉망이다. 무거운 여행 짐들은 모두 AirBnB 호스트에게 맡겨두고 얼마전 왔던 El Ateneo에서 가벼운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메뉴는 Coffee & Bread. 이런 아름다운 공간에서 향긋한 커피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도시에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마냥 부럽고, 조금 아쉬웠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라 보카(La boca) 지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머무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152번 버스를 타고 가면 라 보카 지구의 바로 앞에 있는 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