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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훗카이도] D-12, 훗카이도 일주일 여행지 및 이동계획 세우기 본문

여행/일본_훗카이도_2017

[일본/훗카이도] D-12, 훗카이도 일주일 여행지 및 이동계획 세우기

추락천사 2017. 12.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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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비행기표를 예약하고나니 여행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면 여행전에 이렇게 여행에 대해서 알아본게 있나 싶다. 물론 남미 여행부터는 아내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었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생각해본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남미 여행만큼만 준비를 함께해도 남는 기억의 정도가 다른 여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쌓인다. 그런 경험 덕분인지 일본 여행은 준비하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여행의 시작인양 들떠있는 상태다. 회사일도 많고, 해야할 것들도 산떠미 같지만 일단 집에오면 여행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일주일동안의 여행이니, 훗카이도의 모든 여행지를 다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 같아서, 몇개로 추려보았다. 공항이 있으면서 훗카이도 여행의 중심지인 삿포로, 오르골과 오타루운하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오타루, 일본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온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노보리베츠 온천, 오타루에 못지않는 야경과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벌어지는 하코다테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진 설경을 만나볼 수 있는 비에이까지 정말 일주일만에 이걸 다 둘러볼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다.



[] 여행계획

일단, 대략적인 계획은 아래 정도로 되지 않을가 싶다.

 1일차 : 인천 - 삿포로 도착. 삿포로에서 삿포로-뮌헨 크리스마스 마켓 참석  // 삿포로 숙박

 2일차 : 삿포로 - 오타루 이동(당일치기). 오후 늦게까지 구경하고 저녁에 다시 삿포로로 복귀 // 삿포로 숙박

 3일차 : 삿포로 - 하코다테 이동. 첫차(6시 53분) 타고 이동해서 가는길에 숙면(4시간). 하코다테 야경 // 하코다테 숙박

 4일차 : 하코다테 - 로보리베츠 이동. 하코다테에서 새벽 시장 구경. 로보리베츠 온천지역으로 이동 // 온천 숙박

 5일차 : 온천에서 푹 쉼 // 온천 숙박

 6일차 : 로보리베츠 - 삿포로. 삿포로에서 렌트해서 비에이로 이동 // 비에이 숙박

 7일차 : 비에이 - 삿포로 이동. 오전에 비에이 투어 후 저녁 늦게 삿포로 이동 // 삿포로 숙박

 8일차 : 삿포로 오전 투어 후 한국으로 복귀


 지금까지의 계획 중에 가장 변수가 되는 건 바로 노보리베츠 온천의 예약여부. 어제 아내가 알아본바로는 가고 싶은 온천의 예약이 모두 차있다고 했는데, 정말 가격도 어마어마하지만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과 행복감은 그 이상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또 하나 기대가 되는 건 바로 비에이. 비에이하면 Show me the money의 그 비에이가 생각나겠지만 저곳은 '오겡끼데쓰카'로 유명한 눈의 도시이다. 드넓은 설원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어서 겨울왕국이 생각날 정도라고 하니 제발 내가 갔을 때 너무 많이 그렇다고 너무 적게가 아닌 '즐기기에 딱 적당한 수준의 눈'이 내려줬으면 한다.

 

[] 이동방법

 삿포로 - 오타루 : JR열차 이용(편도 640엔, 약 50분 소요), 오타루 웰컴패스 구매 필요

 삿포로 - 하코다테 : JR레일패스 3일권 구매가 가장 저렴함. (16,500엔/1인, 4시간 소요)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 JR레일패스 이용가능. (2시간 30분 소요)

 노보리베츠 - 삿포로 : JR레일패스 이용가능. 호텔 송영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동 가능하다고 함.

 삿포로 - 비에이 : 렌트카 이용

 ※ JR패스 이용가격 - 3일권(167,000원), 5일권(222,000원) [티몬가격] / JR레일패스와 프리패스 차이 확인해보자.

 이동방법은 주로 JR레일패스를 끊어서 이용하면 될 거 같다. 미리 발권하면 좌석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발권은 미리미리 해두도록 하자. (한국에서도 발권할 수 있는지는 확인해보자.) 자칫 서서가야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이 계획을 아내가 마음에 들어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어제 얘기했던 걸 더듬어서 정리해봤다. 조금전 통화한 아내 왈 " 우리 하코다테 안가기로 했잖아. " 헉... 뭐 일단 대략적으로 짜본거니까, 아내가 오면 더 상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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