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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1 (7)
여행...즐거움
전날 생각보다 늦게까지 외식을 하고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지 않았다. 아마도 여행이라는 설렘과 아직 여행 이틀째라 남아있는 체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어나자마자 날씨부터 체크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었던 터라 혹시 밤새 눈이 내리진 않았나 긴장이 됐다. 다행히 아직 여행 초반이라 봐준다는 듯이 꽤 맑은 날씨를 보여줬다. 다행이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걷기에 이만한 날씨가 없을 정도였다. 발걸음도 가볍고 햇볕도 적당했으며 거기에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다. 가벼운 커피 한잔까지 더해지니 오늘 하루의 여행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 혹은 JR line을..
삿포로에서 숙소를 고를때 기준은 딱 하나 였다. 위치는 반드시 오도리 공원가 그리 멀지 않아아 하며 되도록이면 오도리 공원 남쪽으로 위치할 것. 일단 오도리 공원과 가까워야 하는 건 첫날 저녁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끝나고 나서 되도록이면 빠르게 숙소로 가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오도리 공원 남쪽에 위치했으면 하는 건 그 아래쪽으로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저녁에 가볍게 나가서 맥주 한잔과 맛난 음식을 먹기에 용이할 거 같아서였다. 그런 의미에서 Nest 호텔은 꽤 적절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 1. 숙소명 : 네스트 호텔 삿포로 오도리 2. 주소 : Sapporo 5-26-1 Minami 2 Jonishi Chuo-ku 3. 가격 : 13만원/1박, 조식포함, 성수기 - 시즌에 따라 8만원도 가..
새벽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런지 저녁 7시가 넘자 몸이 조금씩 피로해오기 시작했다. 일단은 숙소로 복귀해서 조금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오기로 결정하고 숙소로 향했다. 이제야 조금씩 익숙해지는 거리. 처음에는 시차도 없고 부산보다도 빠르게 도착한터라 '일본을 온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눈에 익숙해지자 조금씩 그 차이도 함께 보이기 시작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내리 2시간 정도를 잤다. 아마 평소라면 그냥 그대로 아침까지 잤을텐데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 아닌가. 그리고 복잡한 머리도 식힐겸해서 아내와 함께 밤 10시에 일어나 맥주 한잔하러 나가기로 했다. 삿포로에서는 이미 유명해서 대기시간이 최소 30분~1시간은 각오해야된다는 양고기 전문점 '다루마'. 뭐, 아직 여행은 일주일이나 남았..
훗카이도에 가고 싶어했던 이유를 꼽으라면 여러가지가 떠오르겠지만 그 중에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이 마켓을 보기위해서 무리해서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예매할 정도로 꼭 한번은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 이미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너무 어려워서 몇 년 전 부터는 '오늘이 크리스마스던가?' 라고 되물어야 될 정도로 수 많은 날 중에 하나로 바뀐 듯 하다. 물론 특정 종교 행사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냐고 되물을 수는 있지만 크리스마스는 그 원래 의미보다도 뭔가 살콤달콤한 느낌이 있다.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섭섭한 하루라고나 할까. 밖의 날씨가 꽤 추워서 삿포로역에 돌아오자마자 따뜻한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앞으로 한동안은 ..
소주처럼 너무 쉽게 취하지도 않고, 와인처럼 접하기 힘들지 않기에 최근에는 매일 저녁 맥주한잔을 마시고 잠드는 게 버릇이 되었다. 최근에는 수제 맥주집도 많이 생겨서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맥주를 골라서 마실 수 있지만 매번 그런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힘든 일이니 시중에 파는 맥주 중에서 찾는 게 내 일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렇게 여러 맥주를 마시면서 내 나름대로의 순위를 정해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드는 맥주는 역시 독일의 밀맥주인 파울라너. 최근에 만원에 4개 묶음으로 많이 파는 편이라 내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녀석중에 하나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맥주는 꽤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삿포로 맥주. 이곳 삿포로에서는 삿포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2가지 존재한다. 오늘은..
한국에서도 일주일에 몇번은 라면 생각이 나곤한다. MSG가 주는 감칠맛부터 면발에서 느껴지는 밀가루의 쫄깃함까지. 무엇하나 건강에 좋은 건 없지만 그만큼 음식 자체가 주는 다른 건강식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지만 매운맛 일색인 국내라면은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과거 헝그리 복서의 전유물에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반면에 일본의 라멘은 음식 문화 자체로 인식되면서 하나의 외식 메뉴, 굳이 비교하자면 서양의 파스타와 비슷한 위치를 자치하며 나름의 고급스런 자리를 다지고 있다. 덕분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는지 모르지만 라멘은 국물부터 위에 올라가는 토핑까지 그 종류가 수십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한 종류를 보여주고 있었다. 삿포로에서는 특이하게도 이런 라멘의 문화를 이끌어간 골목이 ..